디지털 노마드의 유혹_16
언제든 떠날 자유보다 더 비싼 '머물 자유'
우리는 떠날 수 있는 자유를 갈망하며 산다.
언제든 짐을 싸서 공항으로 달려갈 수 있는 상태,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내일 당장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상태, 그것이 자유의 상징이라 믿는다. 디지털 노마드 콘텐츠들은 이 이미지를 팔고, 우리는 그 이미지에 열광한다.
하지만 인생의 단계를 밟아갈수록, 삶이 조금씩 더 깊어질수록, 우리는 서서히 깨닫게 된다. 진짜 강력하고 상급의 자유는 떠날 자유가 아니라는 사실을.
아무 데도 가지 않아도 되는 자유. 그것이 더 비싼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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