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에 아들에게 잘난 척하려고 쓰는 글

무언가를 더 잘하려는 마음... //////

by빼빼


며칠째 고민 중.


자꾸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이 스므스믈 올라온다.

그동안 쓴 걸 읽어봤는데 너무 훌륭하고 아름답기까지 하다.

60여 페이지를 쓰면서 떠들며 자랑질 잘난 척을 해 가며도 아무렇지 않게 만족했는데.


타이밍이 기가 막히다.

복권방 앞 폭우가 무지하게 쏳아져서 오가는 사람들도 드믄드믄....

이 생각 저 생각 잡생각 하기엔 절묘한 날이네.

열흘 남짓하게 궁리궁리했던 생각.


왜 사람들은 무언가 어떤 것 들을 " 더 잘하려고 할까? "

하고 있는 취미 운동 등.

더 잘하려고 하면 반드시 필요한 게 여러 개 있다.

시간, 귀찮게 움직이는 활동, 때로는 돈,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 축소,

머 또 갑자기 생각은 안 들지만 여러 여러 개.


자기만족? 성취감? 타인과의 비교에서 느껴지는 우위(?)

어떤 도달목표가 정해저 있질 안아도 다들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열심히다.

얼래 벌래 하는 것보단 잘하는 것이 더 찬사를 받기는 한다. 더 잘할수록 더 큰 찬사를 받는다.

그렇다고 찬사 때문이라고 하기엔 또 부족한 거 같다.


"나도 더 잘 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었다.

국회의원 대통령 재벌... 이런 거는 난 너무 힘들고 거의 불가능하다.

너무 많은 사람들과 연대해야 되고 굽신굽신 거리며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야 효과가 크다..

그래서 더 많이 쉬운 성인이 꿈이다.

누군가에게 찬사를 받기 위한 목적으로 더 잘해서 성인이 되려는 건 아니고

난 그게 그냥 적당히(아주 많이 적당히) 나에게 어울릴 거 같아서다.

이건 더 잘해 간다고 표시도 별로 안 나고 찬사도 없다.

(어. 그냥 넌 그렇게 살아 난 어려워~ 좋은 거 많이 해.) 이 정도?

별 거 아닌 성인의 개념을 너무 높게 설정해 놓고 있어서일까? 그냥 오로지 성인들의 말들만 쫓아다닌다.

내 성인엔 딱 1 도 관심이 없다.



아침에 아내랑 밥 먹으면서 물어봤다.

"왜 사람들은 뭐든 하면 쪼금 더 더욱더 잘하려고 하는 걸까?"

그랬더니 아내 대답은 "자기만족 아닐까?" 그런다.

"나도 자꾸 쫌 글을 더 잘 써보고 싶네" 그랬더니 " 에이 뭐 괜찮아 좋아. 하던 데로 해.' 또 그런다.

누구나 모두가 하던걸 더 잘하면 어떤 결과가 올까?

인생이 풍요롭고 슬롯 인류가 더 평화로워 질까?

간단하고 짧은 생각이지만 오히려 하던걸 좀 덜 열심히 하는 게 개인과 인류에

더 이롭지 않을까?


나처럼 무턱대고 잘하려고만 든다면 이상한 결과를 맞게 된다.

이십여 년 전쯤

이건 아닌데 왜 내가 이렇게 살고 있지? " 란 질문이 생기면서 더 잘 살 수 있고, 그 방법을 찾아 나섰다.

또 한발 한발 다시 내딛으며 연습해 봤다. 그게 맞았다.

20여 년이 흐른 후 2026년 60살 현시점.

뭐 딱히 문제 되는 건 없다. 그동안 느을 그래 왔던 것처럼 " 나의 가족은 행복한가? "

오부코수!


그런데 왜 나의 시선은 또. 느을 외부에 있지?

너 나 그리고 우리 (김용학 가수님 노래)



짜증.

이게 참 이상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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