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에 아들에게 잘난척 하려고 쓰는글

태도는 재화다.

by빼빼

나는 전당포한다.

얘는 원빈이고...

아니 참 난 복권방이다.


문을 열고 얼굴이 보이는 순간 관상과 인상이

순간적으로 보인다.

어떤 느낌이던지 있다.

열걸음 남진 걸어오면서부터

실루엣에서도 역시 보여진다.

카운터앞 단말기 앞에 서면 주문이던 인사던

또 언어로 자기를 드러내 보여준다.

복권을 사고 나가는 모습도 있다.

1분간에

태도.




사람들은 흔히 돈을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생각한다.

지갑 속의 지폐, 통장에 찍힌 숫자, 혹은 자산으로 불리는 것들. 하지만 조금만 시선을 바꾸면, 돈과 비슷한 성질을 가진 또 하나의 요소가 보인다.

바로 태도다.

태도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교환된다.

어떤 사람은 같은 상황에서도 기회를 만들어내고, 어떤 사람은 같은 조건에서도 기회를 흘려보낸다.

그 차이는 능력 이전에 태도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성실함, 바카라임감, 집중력, 그리고 문제를 대하는 방식. 이런 것들은 직접적으로 돈처럼 보이지 않지만, 결국 돈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어낸다.

태도는 일종의 신용이다.

사람들은 태도가 좋은 사람에게 일을 맡기고, 기회를 주고, 관계를 이어간다. 반대로 태도가 불안정한 사람에게는 능력이 있더라도 망설이게 된다. 이 과정은 금융 시스템과 닮아 있다.

신용이 높은 사람에게 더 많은 자본이 흐르듯, 태도가 좋은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가 흐른다.

또한 태도는 복리처럼 작용한다.

하루의 작은 선택, 사소해 보이는 대응 하나가 쌓이고 쌓여 시간이 지나면 큰 차이를 만든다.

꾸준히 쌓인 태도는 어느 순간 눈에 보이는 결과로 바뀌고, 그 결과는 다시 더 큰 기회를 부른다. 반대로 무너진 태도는 작은 손실처럼 보이지만, 반복될수록 회복하기 어려운 격차를 만든다.

흥미로운 점은, 태도는 누구나 당장 선택할 수 있는 자산이라는 것이다.

돈은 당장 많아질 수 없지만, 태도는 지금 이 순간에도 바꿀 수 있다. 어떤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는 외부 조건이 아니라 내부 선택에 가깝다.

그래서 결국, 태도는 단순한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실제 재화로 전환되는, 가장 근본적인 자본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본질적인 것.

태도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사람의 삶은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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