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함... 편함... 부자유친 ///
친함 : 친한 거
편함 : 편한 거
부자유친 : 부모자식은 친하자.
한 ~ 십여 년 전 즈음인가? 초 중학생시절에 함께 놀던 친구들 모임이 있는데 만나는 날이었다.
일고 여덟 명.
당구두 치구 탁 구도 치구 밥 먹고 술 먹고 마지막은, 그중 한 친구집에 가서 마무리 입가심 한잔 했다.
일 년에 한 번 겨우 만날까 말까 하는 그런 바쁘고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이라서,
하루 정도는 같이 있어줘야 여운이 풀렸다 아마도.
친구들 각자의 배움 정도나 중학생 이후로 고등학교도 또 대학들도 각각 뿔뿔이 갔고 달랐다.
그중 나만 여차저차하다가. 지리산 선비샘 산중에 있는 혼자만 다니는 고등학교를 진학했다.
내 인생은 이 썅노무색끼들떼메 꼬인 거나 마찬가지다.
공주 시골에서 태어나서 취학 전에 이미 약간은 꼬이기도 했지만 본격적으로, 어긋나고 삐뚤어지기 시작한 건
중학교 때부터이다.
아마 그때가 사춘기정도.
상계동 판자촌 동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왜 그렇게 대가리들이 한결같이 좋은 건지, 아니면
각각의 유전자들 속에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하라는 계시가 있었던 건지 , (성인이 꿈도 아닌 것들이...)
하여튼 징글징글한 샠끼들이다.
그중 한 친구는 심지어 대학원 때쯤인가.. 공부 때문에 공황장애 스트레스를 격기도 했단다.
심지어는 내가 부럽단다 참~.
나로서는 그냥 그 친구는 미친놈이다. 고만하면 데는 거지 뭐....!!!
또 한 친구는 중학교 땐가... 영어만 빽빽하게 있는 원서를 들고 다니면서 보는 애드 있고.
더군다나 이놈은 담배도 폈었어.
이상하게도 어쩌다 가까워진 게 전교 10등 안에서 지들끼리 들락거리는 해 들였다.
열등의식 자격지심 ///감히 넘볼 수 없는 대가리들과 흉내 낼 수 없는 노력 들.
그 와중에 한샠끼는 홀엄마 도와 가며 일도 했었다.
난 그 친구들에 비하면 그냥 공부만 좀 하면 되는 거였다.
뭐 풍족하진 않았지만 그럭저럭 도시락정도는 쌀 다닐 만했었으니까.
(그럭저럭 <=== 이 말 아들 여자친구가 일본인인데 뜻을 알까??? )
그중 몇 명은 나를 공부시킬라고 좀 했던 거 같다. 근데 또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따라줄 나 두 아녔었고.
뭐 각설하고.
지금은 다들 나처럼 자알~ 살고 있다.
그날 입가심 한잔 하던 중 친구가 그러는 거야.
이칭구는 어찌어찌 무지하게 공부하고 또 운 좋게 재수(?)로 지상파방속국 국장을 하는 친구거든.
" 야 참 난 이상한 게... 쟤(나)는 저렇게 엉망징창으로 사는 새끼가 , 결혼도 제일 먼저 해
애들도 둘 잘 낳았어. 더구나 잘 키워. 아내 하고는 또 잉꼬부부여.
맨날 백수인데 동네 놀러 가보면 또 그런대로 동네정평도 나쁘지 않아. 이러더니
그 방법 좀 알고 싶다고 , 나만의 발언권을 준다고 친구들에게 동의를 얻고 얘기 좀 해달란다.
굉장히 무식한 샠퀴들....ㅎㅎ
해서 단상에서 내가 꺼낸 말.
친함. 편함. 삼강오륜중 부자유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