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에 아들에게 잘난 척하려고 쓰는 글

인사... 인생... 2 ////

by빼빼





그렇다 그냥저냥 잘 살았다.

뭐 어떤 계기로 동네 다른 부동산으로 옮겨서 또 일 잘했다.

동네였기 때문에 내 인사맨에 대한 정평은 느을 따라다녔다.


이런 행위를 다년간 해 보신 분 들이라면 아실 거다.

진심으로 열심히 형식을 취하다 보면 어느덧 쪼끔은 약간에 심성도 변화가 일어난다.


쪼끔 착해져 갔었다.

꼬부라지고 뾰족한 성질이 다소 온화하게 돼 가는 듯했다.

그리고 그 무렵 아파트 단지 내 상가였기 때문에 나의 그 훌륭한 인품을 좋아해서 ,

사무실에 커피 한 잔 마시러 오는 손님도 꽤 있었다.


어느 날 그중 한 손님이 집을 내놓으신다 는데 "김 부장이 집 없으면 사요~ "

약간에 금융지식도 부동산지식도 또는 돈을 융통하는 노하우도 쪼금 생길 때여서

역세권 아파트 16평형을 샀다. 당시 아파트 가격이 5,500만 원 정도 했었다.

전세 끼고 대출금 끼고 차액금 2 ~ 300 만원으로 사고, 취등록세 등기 이전비는

당골 법무사에서 해줘서 그것도 거의 점심값 정도로 마무리했다.

법에 테두리 내에서 완벽하게 난 내 집마련을 한 것이다.

그 당시 부동산법과 세법은 아는 자 갖은자 편이었다.


지금과 비교해 보면 얼마든지 줄이고 늘리고 하는 그런 거의 무법 탈법 탈세 절세에 시대였다.

물론 "복떡빵"이라 일컫는 때(1990년대 이전)는 200배는 더 했다고 한다.


사람이 생각하는 틈을 , 또 그 사람들이 만든 시스템과 매뉴얼을 완벽하게 지켜내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요즘도 어느 시스템이라고 할 것 없이 거의 모든 분야에 , 이른바 아는 자들 갖은자들의 기득권을 새롭게 갖으려고 또 지키려고 시스템의 작은 구멍들을 파고 기어들어 간다. (국정감사, 국무회의 많이들 보시죠? )

마치 내가 아파트 한 채를 200여만 원을 들여서 사면서 , 이건 내가 똑똑한 거야" 난 법을 어기기 않았어"

이런 생각과 전혀 다르지 않다.

국정감사 국무회의 청문회에 못된 놈들 그 X새끼들은


바로 " 나 " 다.


스믈 아홉 살에 아마도 그 종잣돈으로 차츰 차곡차곡 성공하고 부를 쌓았으면, 나는 얼마나 많은

나보다도 정보가 없거나 덜 갖은 이에게 원성 쌓는 짓을 했을까? 아찔하다.



악을 쌓는다.


선을 쌓는다.


적 선 지 가 필 유 여 경 / (한문은 아시죠?)

선을 쌓으면 경사가 온단다.

반대말은 적 불 선 지 필 유 여 앙 (찾아보세요~) 외워두시면 저처럼 폼 납니다~!


주역

곤괘

문언전에 나오는 아주 그럴듯하고 좋은 말이다.


먼저 내 경우처럼 우리는 작은 실수 잘못.

이거를 선이라 악이라 스스로 구분하는 건, 정말 나처럼 성인을 꿈꾸는 사람만이 구분 가능하다. ㅎㅎ

왜냐하면 우리들의... 내 마음은 느을 내편만 들기 때문이다.

또 잘난 척이고 훈장질이고 딴 데로 간다.



그 무렵에 일생일대의 변화를 겪는 계기가 되는 어른이 손님으로 오셨다.

그저 좋은 계기 /

내 나이 29살. 그분 연세 대략 60 중반. 그러니까 지금 내 나이에서 네댓 살 더 되신 분이네?

한여름에 흰모시적삼에 모양 있어 보이는 부채를 든 대머리 어르신였다.

(내실은 부동산 투기꾼였다.) 한번 들르실 때마다 아파트를 대 여섯 채씩이나 사셨다.

뭐 여하튼 나에게는 계기/전환점/을 만들어 주신 분.


이렇듯 어디선 악이고 어디선 선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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