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에 아들에게 잘난 척하려고 쓰는 글

성인과 위성지학 그리고 폼나게... /////

by빼빼

3)



꿈을 너무 야무지게 갖었나?

꿈을 이룬다는 것은 참 뿌듯한 자기 존재감을 느끼는 일이다.

나의 꿈은 성인이다.

어른 말고 성인(聖人).

4대성인

예수 석가 소크라테스 공자.... 그리고 나" 하려고.


당구장 꿈을 이뤄내고 결혼해서 나름 행복한 생활을 해 나가는데 ,

또 뭔가를 해야겠다 라구요.

다음 꿈을 설정하고 한발 나가려는데 , 아내가 안 하면 안데겠냐고 한다.

다음 꿈은 대통령.

대통령 하고 싶다고 했거든. 아낸 정치를 심각하게 말렸다.

마치 내가 무슨 마음만 먹으면 해 낼 것처럼 그랬나 보다.

무턱대고 그런 꿈을 꾸는 건 아니다.


주역은 위성지학이다.

군주와 성인이 되기 위한 학문이란다.

먼저 공부해 가시는 훌륭한 분들의 말씀이다.

실제로 조선시대엔 왕이 사서를 다 읽고 (?) 공부하고 다음에 하는 게 중역였단다.

머~ 얼마나 정확한 얘기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요즘은 무지하게 많이 공부하시는 그분들은,

나처럼 대통령이나 성인을 꿈꾸시는지 갑자기 궁금하네.

셈을 공부한 적도 없고 외국어를 공부한 적도 없고 그렇다고 무슨 자격증 하나도 없다.

한문도 잘 모른다.

난 아는 게 오직 이공부 밖엔 없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선택한 게 대통령이고

성인이다.

(주역: 내해석 : 이 공부는 장의 공부이다. 가장 사장 대장 회장 등등 어떤 집단을

보살펴야 하는 이들, 또 물론 그렇게 되실 분 들도.)



그래서 /


한 시간에도 몇 개의 마디가 있고 하루에도 몇 개의 마디가 있고 , 일주일 한 달도

일 년에도 몇 개의 마디가 있다.

그 절마다 마디마다 누군가 느을 함께 옆에 있었다.

애기 때 가출무렵 (대략 5~6세 ) 엄마 아버지도 있었고 중 고등학생 때도 친구

군대(방위) 가출 탈령때도 애인 결혼 후 가출 아내와 애들 그때도

항상 옆에는 누군가 함께 있었는데 난 왜 못 느꼈을까?


지금은 완벽하게 내 옆에 아내가 있는 걸 느낀다.

60년 만에 내 옆에 누군가 있는 걸 신실하게 알게 돼 좋다. ( 갑자기... 내 아내도 같이 느낄까? )

이런 천하에 썅놈이지.

그런데 갑자기 이상하다? 이런 놈이 세상에 또 있어 아들놈/ (이야기가 새는데~)

여하튼...

이 놈 두 혼자다. 나랑은 좀 다른 멋진 혼자다.


택산함괘. 서른한 번째 주역의 괘.

함(咸) 괘 이게 우리가 쓰고 사는 " 함께"라고 한다.

나와 네가 또 우리가 두루두루 함께.

60년 동안 함께한 또는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죄송스러울 따름이다.

민폐덩어리!

그들에겐 내가 함께였으니 그리 마음을 썼을 터.


뭔 얘기를 하려고 이렇게 끌고 가나 싶죠?

별거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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