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에 아들에게 잘난 척하려고 쓰는 글

십익계사전/폼나게 살려하는데...////

by빼빼

1)



주역 계사전에 나오는 말이다.

적 연 부 동 , 감 이 수 통 천 하 지 고 /

(한문은 찾아보시면 더 좋아요 ~)


주역에는 참 폼나는 말이 많다.


널렸다.

주역 말고도 노자 장자 손자병법 사기 자치통감을 보면 온 갓 무협지 용어가 많다.

우리 고전에서는 용담유사 선가귀감 담헌서 이런데 널리고 널렸다.

무협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꼭 권 해 보고 싶다.

고대 중국에 표현과 고려조선의 표현은 확연한 차이가 있다.

중국이건 조선이건 어느 정도 보다 보면 뽕이 들어간다.

마치 내 능력이 내 인품이 그 정도는 될 것 같고 그래야 한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나만 그렁가?)

활자의 부작용.

자칫 건 넘으면 웬만한 사람을 우습게 보거나 또 홀대하는 마음이 생긴다.

난 그랬다.

지금 60살이 되고 세상은 넓고 사람도 많고 고수가 많다는 걸 알면서도,

가끔 인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했다고 교만한다.

천만의 말씀 만만에 콩떡이다. 위에서 나열한 고서들이 하나같이 말하고 있는 게 사람의 마음이고

그 마음들의 변화이다. ( 어이구 까불지 말고 살다 죽어야 할 텐데.)


사람은 전체를 알 수 없다.

사람이건 관계이건 사건이건 현상이건 등등 그냥 부분을 본다. 안다.(?)

그래서 손을 맞잡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가능한 많이...


적연부동 감이수통천하 지고 /

간단하고 우습게 표현하면 " 척 보면 압니다 ~!!! " 이런 뜻이다.

가만히 앉아서 움직이지 않고 (지그시 눈을 감은 듯하다가도)

무언가 무엇 때문에 감응을 하기 시작하면 천하의 모든 이치와 통 하게 된다.

다시 웃기게 말해서

그냥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다 아는 거야, 또 다 하는 거야 ~

여기서 앎이란 우리가 쉽게 통용하는 그럼 앎과도 약간 차이가 있다.

다르지만 틀린 또 비슷한 계사전내용 "궁즉변통" 이런 말도 있다.

뭔 이야기를 하려고 가져오고 끌어왔는데

놓였다.

잃어버렸네.


오늘 글제목 : 무바카라임한 글.


손님 때문에...

머드라?

머드라?

아~ 아마추어!


작가의 이전글60에 아들에게 잘난 척하려고 쓰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