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모든 것은 변한다

by박바로가

세월 / 박바로가


담비의 눈동자가 어둠을 꿰뚫어도

별꽃의 입술이 땅위에 펼쳐져도

가득한 달빛마저도 쓸쓸하게 떠날 뿐


봄가을 쉬이 피고 다시금 쉬이 지고

작년의 연어역시 올해와는 다르다

쉼없는 솟아나는 물도 속절없이 흐를 뿐


한여름 뙤약볕과 한겨울 칼바람아

너희가 지나가듯 사람도 변해간다

한때에 머무른 곳도 비바람에 스친다


#세월 #생활시조 #모든건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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