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94
회사를 다니다 그만두는 일은 드문 일이 아니다.
평생온라인 게임이라는 말은 과거시대의 골동품이고 지금은 좋은 조건, 좋은 연봉을 주는 곳으로 이직하는 것이 현명한 온라인 게임생활의 기본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런데, 회사를 그만두는 과정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일도 적지 않고 주변인물들과 충돌하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
일본 특유의 곤란한 말은 하기 싫다는 감성이 요즘 세대들에 의해 이러한 형태로 나왔다.
퇴사대행 서비스
이는 어느 날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대리인이 그 이후의 과정을 처리해 주는 서비스인데.
퇴직사유, 업무인계에 대한 전달지침, 퇴직금 수령 등의 일들을 알아서 해주는 것으로 코로나시기를 기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필자의 지인이 이를 이용하며 자세히 알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왜 퇴사하는데 돈을 쓰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는 타인에게 싫은 소리를 하기 꺼려하는 일본 특유의 문화와 주변에 맞추는 것보다 나 자신이 중요하다는 요즘 세대들(?)의 개인주의 성향이 맞아떨어진 서비스인데, 행정서사에서 시작한 서비스가 최근에는 그 수요로 인해 변호사 사무실에서도 맡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가 일생에 만나는 사람들은 가족 이외에 학교 등의 친구와 일을 하면서 알게 된 동료들일 것인데.
퇴사대행을 할 정도면 이 동료들과는 친해질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생각하면 세계적인 추세라고는 하지만 인간관계가 엷어지는 것을 생각하면 좀 슬픈 일이라 생각이 든다.
나의 중요한 권리와 절대로 손해는 보기 싫다는 요즘의 흐름은 ep192에서도 언급했지만 지금까지 회사가 갑이고 사원이 을이라는 구시대적 사고방식에 대한 반항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에서도 퇴직대행이라는 이름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지만, 필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쁜 마음으로 퇴직서를 내고 아쉬운 마음으로 퇴직서를 받는 분위기가 좋아 보이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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