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글자

by담담


왜

너의 글자와 나의 글자는
서로에게 닿으면 다르게 읽히는 것일까.


그저 너의 마음과 나의 마음이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기 때문일까.


결국 진심으로 꺼내놓은 한마디가
차디찬 냉소로 돌아온다.


그냥 말하지 말걸 그랬다.


그동안 무엇에 취해
서로에게 닿지 않았던

그 모든 신호를 애써 무시해 왔던 것일까.


너를 향한 내 진심의 한마디도
이제는 참 조심스럽다.

우리는 서로 다른 사람이라서.




당신의 진심은 늘 상대에게 잘 전달되나요?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