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생을
무엇을 얻으러 온 시간이라기보다
무엇을 배우러 온 시간이라 생각한다.
기쁨도 경험치요,
실패도 경험치다.
만남도 배움이고
이별도 배움이다.
길을 잃었던 날에는
방향을 배웠고,
넘어졌던 날에는
다시 일어나는 법을 배웠다.
사랑을 하면서
마음의 깊이를 배웠고,
상처를 받으면서
사람을 이해하는 법을 배웠다.
여행을 하며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알았고,
혼자 앉은 밤에는
내 마음이 얼마나 깊은지도 알았다.
그러니 남은 시간도
그저 흘려보내고 싶지는 않다.
하루하루를 살아내며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느끼고,
그 경험에서 하나라도 더 배워
내 안의 지혜로 바꾸고 싶다.
많이 아는 사람이 되기보다
많이 살아본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많이 살아본 것을 넘어
그 삶에서 얻은 배움을
조금 더 따뜻한 지혜로
내 안에 남기고 싶다.
내 인생 묘비명에
이렇게 적을 수 있다면 좋겠다.
오늘까지
참 많이 배우고 갑니다.
기쁨에서 하나,
슬픔에서 하나,
사랑에서 하나,
아픔에서 하나.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
웃음과 쓰라림,
길 위에서 만난 낯선 풍경과
혼자 걸었던 긴 시간들까지.
그 모든 것이
나를 조금씩 업그레이드해
마침내
인생 배움 지수, 만렙.
그때는
더 배울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살아온 모든 경험이
하나의 지혜로 연결되어
내 영혼이 지금보다
조금 더 자라
다음 길로 갈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그것이면 충분하다.
잘 살았다는 것은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이 경험하고,
얼마나 깊이 배우고,
그 배움으로
얼마나 지혜로운 존재가 되었느냐일 테니까.
그러니 오늘도
나는 내 삶의 게임을 계속한다.
남은 시간만큼
경험치를 쌓고,
배움을 얻고,
지혜를 키우며.
그리고 언젠가 마지막 순간이 오면
웃으며 말하고 싶다.
“이번 생,
배울 것은 충분히 배웠습니다.
내 인생 배움 지수,
만렙입니다.”
작가 노트~*
인생을 각자에게 주어진 조건으로 시작하는 하나의 게임에 비유해 보았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환경과 시간은 다르지만, 중요한 것은 주어진 카드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일 것이다.
기쁨과 실패, 만남과 이별, 사랑과 상처까지 모든 경험을 경험치로 삼아 한 단계씩 레벨을 올리는 것.
그래서 인생의 마지막에는 얼마나 많이 가졌는가보다
얼마나 많이 배우고, 얼마나 지혜롭게 성장했는가로 평가될 것이다.
그래서 이번 생의 목표는 인생 배움지수 만렙.
그리고 조금 더 성장한 영혼으로 다음 단계에 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