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에르노
7일 차다.
매일 정리를 하지 못해 간단한 메모로 저장해 두었다. 루틴은. 거의 같다 9시쯤 숙소를 나서서 나비고를 (1주일분 충전 교통카드) 이용해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계획된 일정대로 움직인다
오늘은 노트르담 대성당을 관람 후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서점)에 들렀다. 관광객의 긴 줄을 따라 기다렸다가 말 그대로 난 구경만 했다.. 서점을 나와 근처 즐비한 상점들에 들려 기념품을 사는 즐거움도 만끽하고 식당으로 향했다.
Polidor 레스토랑은 1845년에 설립 170여 년이나 되는 유서 깊은 곳으로 유명한 작가들이 다녔던 프렌치 비스트로 세기를 넘어 우리도 문학을 사랑하는 자부심을 가지면서 만찬을 즐겼다.
식사 후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병원 호텔디우병원(hotel-pjeu)으로 향했다.
아니에르노가 불법 낙태 후 과다 출혈로 이 병원 응급실에 실려왔다.
아니 에르노는 훗날 라리브와 지에 병원에서 HIV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원치 않는 임신과 불법낙태를 하면서 겪었던 기억으로 돌아가면서 시작되는 소설 《사건》을 쓴다
당시 프랑스 슬롯에서 여성의 자기 결정권이 어떻게 억압되는지 증언하는 기록이 되었다.
우리는 호텔 디우 병원과 라리브와 지에 병원을 탐방했다. 다행히 라리브와 지에 병원 수위아저씨와 친절한 인턴 덕에 병원 안 복도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었다.
숙소로 오는 길에 마트에서 먹거리를 사 왔다. 이곳 과일 참 달았다
기행문은 집에 가면 많이 수정될 거 같다. 피곤해서 상세하게 쓸 수 없지만 쓰겠다는 약속을 했기에...
라리브와 지에 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