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걱정 말게

by바카라갈피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한동안엄마 꿈에 아버지가 나오셨다고 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1년 동안 다리를 다치고 교통사고를 당하고 크고 작은 사고가 생겨 엄마를 힘들게 했는데 어느 날 문득 아버지가 꿈에서 나와 엄마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고 한다. 아버지의 취미인 도박 때문 때문인가 하고 돈이 없다. 매정하게 말했더니, 앞집 할머니가 그런 아버지를 보며 내가 돈 빌려줄게 하면서 돈을 주었다고 한다. 꿈속에서도 그 할머니가 너무 고마워서 인사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아버지가 골목을 나가시다가 뒤돌아보고 엄마한테 말했다고 한다. 이제부터는 걱정거리가 없을 것이니 니 잘 살아라 하면서 가셨다고 한다.

그 뒤로 희한하게도 엄마한테 나쁜 일이 생기지 않았다. 그 말은 아버지가 더 이상 엄마를 괴롭히지 않고 편안히 누워 계신다는 뜻일까? 아버지는 땅속 깊이 누워 계시다. 무던히도 엄마를 괴롭히던 아버씨가 편안하게 쉬셨으면 한다. 엄마도 남은 시간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아버지가 지금은 도와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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