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때 집에 가면 고추장, 된장, 식혜, 매실진액, 들깻가루 다 봉드리봉드리 묶어서 자식들 차 트렁크를 가득 채운다. 나는 " 제발 엄마 이런 거 다 하지 마. 지금 다 가정을 꾸리고 못 먹는 거 없이 잘 살아. 엄마가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엄마는 자식들 효도만 받으면 되지 밑반찬까지 해주는 시는 마" 그래도 엄마는 "지금 젊어서 이것도 해주지 더 늙으면 못해주지 할 수 있을 때 하는 게 좋지 "한다. 엄마 나연세가 87세신데...
지금은 다들 시켜 먹지 반찬 해 먹지 않은 상태인데도 엄마는 명절이면 실신할 때까지 반찬을 만들고 정작 명절 때는 힘들어서 몸을 가누기도 힘들어하신다. 그게 몇 년 전까지도 진행되었던 일이다. 엄마는 뭐든지 조금 더 늙으면 하고 싶어도 못한다 하면서도 해마다 바리바리 싸주신다.
엄마의 따뜻한 마음을 바리바리 싸서 집으로 들어오면 눈물이 난다. 그래서 악착같이 남기지 않고 다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