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공동체(2020.3.14)
소희언니의 블로그 이름 '태평양의 끝'
언젠가는 읽어야지 사놓고 꽂아만 두던 바카라을
펴 들었다 숨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그는 숨을 거두기 직전에 있는 사람이 그러하듯이 '탈출호', 진흙탕, 스페란차를 경영하기 위해 동분서주. 동굴, 작은 골짜기, 방드르디의 출현, 그리고 특히 자신의 태양적 변신이 고요한 행복 속에서 이루어졌던, 그 무엇으로도 측량할 수 없는 저 광대한 시간의 광야 등으로 점철된 이 섬에서의 전 생애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것을 보았다.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미셸 투르니에, 민음사, 1995)
'엄마'라는 무인도에 난파된 후
살기 위해 해 왔던 모색들, 실패, 좌절, 그리고 변형의 과정이 고스란히 묘사되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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