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을 아는 능력이 아니라, 서로가 오래 함께 성장하도록 만드는 힘
소통은 관계의 문을 연다.
공감은 그 문 안으로 서로를 초대한다.
하지만 문이 열리고 마음을 이해했다고 해서 관계가 저절로 오래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난다. 학교에서, 온라인 게임에서, 가족 안에서, 새로운 공동체에서 수없이 새로운 관계를 맺는다.
그런데 어떤 사람과는 오랜 시간이 흘러도 자연스럽게 다시 연결되고, 어떤 사람과는 자주 만나도 점점 멀어지기도 한다. 왜 같은 시간을 함께했는데도 관계는 서로 다른 모습으로 남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은 관계를 인맥이라고 생각한다.
명함이 많고, 연락처가 많고, SNS 친구가 많으면 관계가 넓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숫자가 많다고 관계가 깊어지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관계는 얼마나 많은 사람을 알고 있는가보다, 얼마나 서로를 믿을 수 있는가에 의해 결정된다.
사람은 관계를 기억하지 않는다. 관계 속에서 느꼈던 감정을 기억한다.
그래서 오래 남는 관계에는 언제나 신뢰라는 흔적이 남아 있다.
힘의 심리학』에서 관계력은 이렇게 정의한다.
관계력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신뢰를 쌓고, 서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관계를 지속시키는 힘이다.
관계는 한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다. 서로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래서 관계력은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의 성장을 응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능력이다.
관계의 목적은 사람을 붙잡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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