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봉구 마들로 13길 61 씨드 큐브 창동
서울시립사진미술관에 갔다가 보게 된 조각상
멀리서도 바로 눈에 띄는 조각상이라서 이미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니 조각상이 부조처럼 납작해져서 조금 놀랐습니다.
참 묘한 느낌을 주는 조각상이었습니다.
이 작품의 주요 특징과 예술적 의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시각적 왜곡과 부피감의 변화:
망원경을 들고 서 있는 거대한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으나, 옆모습이 매우 납작하고 슬림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관람객이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작품의 부피감이 완전히 다르게 느껴지며 독특한 시각적 왜곡을 선사합니다.
흑백의 대비:
몸체 부분이 검은색과 흰색으로 나뉘어 있어, 낮과 밤 혹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철학적 의미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도시 경관과의 조화:
전형적인 베드타운이었던 창동 지역에 예술적 감성을 더하며, 새로 개관하는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등 주변 건축물과 어우러져 독특하고 현대적인 도시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임영희 작가는 서울시립대학교 및 동 대학원 환경조각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M.F.A), 국민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중견 조각가입니다. 주로 ‘철’과 금속재료에 대한 밀도 높은 탐색과 장인적 노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인간의 실존, 현대슬롯의 모순, 그리고 ‘생각’과 ‘공간’의 본질을 인문학적 사유로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철,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등 다양한 금속 재료의 물성을 깊이 있게 탐색하며 인간의 존재와 실존적 사유를 정교하게 빚어내는 한국 현대 조각계의 대표적인 중견 작가입니다.
공식 프로필과 학력, 주요 경력 및 수상 이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학력 (Education)
국민대학교 대학원 입체미술전공 미술학 박사 (Ph.D)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University of Iowa) Art & Art History 대학원 석사 (M.F.A)
서울시립대학교 및 동 대학원 환경조각학과 졸업 (학사·석사)
주요 경력 (Career)
교육 활동: 국민대학교 겸임교수, 서울시립대학교 겸임교수 역임, 미국 유타 주립대학교(Utah State University) 초빙 작가(Visiting Artist) 활동을 비롯해 충남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등에서 후학 양성.
심사 및 자문: 서울시 미술작품심의위원, 전국대학미술대전 심사위원 등 역임.
소속 협회: 서울미술협회 이사, 한국미술협회, 한국조각가협회, 한국구상조각회, 시립조각회, 현대조형작가회 회원.
주요 수상 이력 (Awards)
제14회 미술세계상 입체부문 본상 수상 (2016)
대한민국미술대전 (국전) 최우수상 및 우수상 수상
MBC 구상조각대전 특선 2회 수상
공무원미술대전 총무처장관상 수상
중앙미술대상전 입선 [1, 2, 3, 4]
전시 및 작품 활동
개인전: 이탈리아 Sala della Grace 국립미술관 초대전을 비롯해 미국, 한국 등에서 13회 이상의 개인전 개최.
단체전 및 페스티벌:
취리히 국제아트페스티벌(스위스), 포항국제스틸아트페스티벌,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조각프로젝트 등 국내외 주요 기획전 및 단체전에 240여 회 참여.
공공 조형물 설치:
서울 씨드큐브 창동 앞 야외 조형물 〈공간과 단상-Ⅱ〉를 포함하여 부산 롯데호텔 등 전국 주요 공공장소 및 건축물에 다수의 대형 미술장식품 설치.
대표작품
‘생각의 창 (Window of Thought)’ 연작
‘생각의 창’은 작가가 오랜 시간 다듬어온 대표적인 핵심 연작입니다. 단순한 형태의 변형을 넘어 인간이 외부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과 내면의 필터를 ‘창(Window)’이라는 개념에 빗대어 표현합니다.
시각과 사유의 매개체: 이 연작에서 ‘창’은 물리적 벽에 난 구멍이 아닙니다. 인간의 머리(뇌)나 얼굴 형상을 간결하고 모던한 미감으로 조각한 뒤, 그 내부에 비어 있는 공간이나 틈새를 만들어 ‘사유가 드나드는 통로’를 시각화합니다.
기술과의 융합 (생각의 창-Ⅴ):
작가는 전통 조각에 머무르지 않고 혁신적인 시도를 지속해 왔습니다. 특히 〈생각의 창-Ⅴ〉 작품에서는 기술자와의 협업을 통해 VR(가상현실) 기술을 접목시켰습니다. 관람객이 물리적 조각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가상공간 속에서 작가가 구축한 미학적 ‘생각의 방’을 입체적으로 탐색하고 상호작용하는 확장된 예술적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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