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터미널
인천터미널에 서있는 조형물을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롯데백화점 뒤편 쪽 공간에 있으니 보기 어려웠던 겁니다.
벌써 29년이나 지난 조형물이 단단히 자리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자꾸 보게 됩니다.
'만남'이라는 작품명만으로도 조형의 의미를 이해하게 됩니다.
'인천터미널'이라는 공간에서 백화점이 활성화되지 않았을 때는 아마도 만남의 광장 역할도
잘 수행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지금은 모두들 백화점 지하 쪽으로 몰리는 바람에 이제는 비둘기만 있는 광장이지만
이런 상징물은 꼭 있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폐기된 납활자 등을 활용하여 한글과 문자의 아름다움을 조각으로 표현하는 대표적인 활자 조각가입니다.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교수로 재직하며, 문자와 사유를 결합한 개인전 및 다양한 단체전을 통해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주요 프로필
출생: 1960년
학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및 동 대학원 석사 졸업
경력: 2004~현재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교수
작품 특징: 낡은 활자들을 수집하여 쌓고 연결하는 방식으로 '지혜', '마음', '사랑' 등 텍스트가 가진 내면의 가치를 시각화함
주요 개인전:
2021 마음으로서다 (아트파크)
2015 지혜의 방 (바움아트갤러리)
2011 먼저 할 일부터 (아트파크)
생각을 담다, 말을 담다
테이블 위에 쏟아진 작을 활자들을 세워서 놓고 오다가다 사람들이 짝을 지어 단어를 만들어 낸다. 쇼쇼쇼, 공정, 흥, 바르게, 말, 연약한, 피부... 등의 수많은 말들이 덩그러니 서 있다. 예쁘니, 약국, 36.5, 배려, 연애, 춤, 웃어, 무야호 라는 글자들을 문선상자에 모으고, 또 다른 상자들에 글자들을 모아서 한 편의 시가 되도록 배열하여 하나의 판을 구성하였다. 하나의 활자들이 단어를 이루어 말이 되고 의미가 되고 일상의 이야기가 되어서 불현듯 우리들의 삶을 일깨우고 서 있다.
활자들로 단어들을 사물처럼 읽고 만지며 떠오르는 기억을 끌어내서 다양한 생각들을 만들어 봄으로서 이미 문자로 개념화된 이미지의 한계를 넘어 회화적이며 조각적인 사물성의 경험을 표현하였다. 즉 상호 텍스트성에 의한 의미 생성으로 언어적 텍스트를 넘어 생성과정으로서의 시각-공간적인 구성의 조각이라고 할 수 있다.
글자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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