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 어르신 섬망 증상이 또 도졌다. 치매가 있으신 어르신들이라고 다 같은 증상은 아니고 각각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 비교적 얌전하게(?) 침대에서 소리만 지르거나 중이 염불 외듯 중얼거리는 분들이 있고, 어떤 어르신은 요양원이 떠나가라 쌍욕을 하고 입에 담지도 못할 음담패설을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어르신은 "하나님, 이것들 다 잡아가세요. 이것들의 죄를 용서해 주세요."라며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어떤 어르신은 특정 어르신한테 해코지를 하려 들거나 옆에 오지도 못하게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낸다. 망상이나 왜곡이 심하면 직원이나 다른 어르신이 자신의 아내와 바람이 났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자신의 옷이나 물건을 훔쳐간 도둑으로 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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