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소설]푸른 요람 7부 지켜보고 있다

2장 처음처럼

by에르반의 고양이
블랙아케이트2.png

서기 2060년 아르테미스 돔기지.


지우는 여전히 화면을 보고 있었다.

도윤의 접속 기록은 삭제되었다.

하지만 완전히 지워지지 않았다.


도윤은 왜 이걸 외부에 보낸 것일까.

데이터 유출이 얼마나 큰 죄인지 알면서...


미간이 심하게 일그러졌다.


“아니야, 지금은 이것에 일단 집중하자!”

그녀는 속으로 자신에게 다짐이라도 한 듯 되네였다.


이번에는 자료를 모두 한 화면에 띄웠다.

처음과는 다르게 단순히 비교하지 않았다.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해 값을 재조정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손이 멈췄다.

“어? 설마.”


눈앞에 화면 속 숫자들이 마치 살아 움직이듯 꿈틀댔다.

숫자는 일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변화 패턴이 같았다.

숨을 삼켰다.


“냉각?”

“아니면 유지 시스템?”


지우는 화면을 확대했다.

무언가를 일정한 환경에서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거대한 순환 구조의 일부일 가능성이 있었다.


그녀는 두근두근 심장 박동이 점점 빨라지는 것을 느꼈다.


그 순간.

경고창이 떴다.


Unauthorized User Access Detected

비인가 사용자 접근 감지.


지우는 화면을 바라봤다.

“뭐? 내가? 갑자기?”


그녀의 계정은 정식으로 승인받은 공식 계정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들어간 곳은 자신에게 허가된 구역보다 훨씬 깊었다.


그때, 화면이 갑자기 검게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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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빅지니어스] 출간 작가. 26년 신작 [엉뚱한 질문이 과학을 만나는 순간] 출간예정. 삼성멀티캠퍼스와 중학교 현장에 과학 콘텐츠 강연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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