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누군가는 그 위험을 기꺼이 감수한다
선의는 때로 악의로 번역된다. 누군가를 안심시키기 위해 했던 말이 ‘신경 끄라’는 말로 곡해되었고, 누군가를 도와주기 위해 했던 말이 ‘쟤가 시켰다’라는 말로 돌아왔다.
내가 베풀거나, 타인이 베풀었던 선의. 그리고 내가 했던 오해와 타인이 했던 오해. 여러 선의와 오해가 맞부딪히며 시끄러운 마찰음을 냈다.
오해와 이해를 오가길 수년. 선의와 악의에 대한 판단 주체는 결국 ‘받는 사람’이었고, 그 재판은 “그러게 누가 해달랬어?”라는 한 마디면 끝이 났다. 그 소음을 피하러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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