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 뭐야?? 사기꾼의 부인도 모든걸 알고 있었어??

이거 가족사기단이네??

by소피아D

본 소설은 사실기반으로 쓴 소설이며, 일부 피해자들을 본 소설은 사실기반으로 쓴 소설이며, 일부 피해자들을 위하여 정보보호를 위하여 일부 각색 하였으나 사기꾼과 그의 가족들의 만행의 크기는 전혀 각색하지 않았습니다.









시골에서의 쉼은 그 어떤것들보다 평온했었다.




엄마가 해주신 것들은 그 어떤 것들보다 따뜻했다.




딸이 겪은 일에 대해서 정확하게는 모르시겠지만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던 딸에게 무슨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그녀는 모를리가 없었다.





하지만 묻지 않으셨다.




단 한마디도.






답답하셨을테지만 그래도 그녀는 내가 최근에 무슨일을 당하고, 해결하고 있는지 물어 보지 않으셨다.





나도 그게 편했던게 엄마가 물어봐도 정확하게 이 사건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을 것이였다.





이유는 그 사실을 엄마가 아시게되면 엄마가 많이 힘들어 하실테니까...





그렇게 엄마가 해주신 쉼에 얼어붙은 내 마음과 생활이 사르르 녹으면서 다시 예전의 나로 돌아가는 마중물을 내리고 있었을 때 였다.





그렇게 아이패드로 요즘 사람들은 어떤걸 하면서 즐거움을 찾고 있는지 궁금해서 이것저것 웹서핑을 하고 있었다.



어? 뭐지??





그건 뭔가 느낌이 코롬한 SNS의 게시물이였다.





바로 사기꾼의 와이프 박승희씨가 쓴 글이다.





그녀는 원래 여러개의 SNS를 주기적으로 활동했었다.





주로 글을 쓰는 주제는 본인의 일상 생활이였고, 남편이 립스틱을 사줬다. 가족들과 어디를 가서 뭐를 먹었다. 대충 뭐 거의 자랑(?) 같은 글들이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다.





본인이 이번 강제집행을 겪으면서, 혹은 그 전부터 겪은 법률과정을 뭔가 이상하리만큼 왜곡되어 적혀 있었다.





그리고 그 글을 천천히 읽어보니 사기꾼이 피해자들한테 말했던, 즉 피해자들에게 돈을 편취할때 쓰는 아이템들과 관련된 글들이었다.





바로 마트사기





나도 처음 사기꾼에게 마트사기에 대한 소리를 들었을 때 너무 생소한 분야라 이해하기가 사업구조를 이해하기가 퍽이나 어려웠던걸로 기억한다.





아니 사업구조를 이해하기 어려웠다기 보다는 그게 정말 대출이 나오냐고 여러번 물어봤었었다.





그리고 지금와서 기억을 되짚어 보면, 사기꾼은 본인의 명의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런 신용이었는데 갑자기 마트를 인수하려고 하는데 양평에서 한다느니, 천안에서 한다느니, 원주에서 한다느니 마지막은 대전에서 마트를 인수해서 운영하려고 한다고 했다가 결국 도주 우려가 있어 긴급체포가 된 인물이다.





그리고 마트를 운영도 하기전에 대출부터 실행을 한다고 했다.






내가 아는 대출은 부동산이든, 물건이든 담보(혹은 개인의 신용)가 있어야 하는데 담보없이 대출이 나온다고 나는 이해할수없는 구조였다.





즉 사기꾼의 사업구조는 이랬던 것이다.





계약금 정액제 5000만원으로 계약서를 작성후, 잔금을 내기전에 연결된 은행이랑 작업대출을 진행한 후 파산이였다.

(그 5000만원도 대출 혹은, 편취....아이고 머리야)




정말 대출만 받는게 목적인것이였다.





사기꾼의 배우자인 박승희씨는 본인의 SNS에 사기꾼이 말한 마트사업이 47억자리 규모라고 했다.

(허허...그렇게 포장하면 사기꾼이 사업가 같잖아요..)




마트사업이였다.






갑자기 머리속으로 마트이름이 기억이 났다.





그리고 바로 마트 법인등기부등본을 떼어봤다.





대표이사는 그녀의 남동생이었다.





뭐야? 가족사기단이였어?





그래서 그 사기꾼이 안심하면서 계속 사기를 칠 수 있었던 것이였다.





이여자 모르는게 아니였네..





역시 알고 있었네.





그런데 그렇게 깜찍하게 모른척 하면서 본인도 피해자라면서 피해자 코스프레 하고있었던 거였네?






앙큼했었다.





그렇게 뒤에서 모든걸 다 같이 진행하고 있었음에도 피해자라고 생각하다니..






나는 가족 사기단이라고 생각하고 더 면밀하게 그녀의 게시물을 봤다.





그녀의 글을 읽다보면 사기꾼과 왜 부부의 연을 그렇게 오랫동안 맺었는지 알 수가 있다.





그녀와 사기꾼은 똑같기 때문이다.





하긴,





초록은 동색, 부창부수 등 끼리끼리 결이 같은 것들 끼리 붙는다고 하지 않았나.






사기꾼의 부인은 친절하게 여러편으로 나눠 가독성 좋게 글을 써서 온라인에 게시했다.




물론 그 글은 “전체공개”로 설정해놓아서 누구나 볼수 있었다.






그녀가 써놓은 글을 읽다보니 알게된 사실이 있었다.





바로 그녀의 남동생이 마트사업에 대표이사로 되어있어 대출이 그대로 실행된다면 그녀의 남동생이 대출금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글을 읽다보니 묘하게 궁금한 부분이 생겼다.





바로 그녀의 남동생은 심각한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장애인이란 점이다.





그건 어떻게 알게 되었냐?





그것도 그녀가 직접 그녀의 SNS에 올렸던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청각장애인이 어떻게 법인대표를 하며, 어떻게 그 큰 마트를 운영을 하며, 어떻게 그 큰돈을 관리하겠는가?





무튼 그녀가 친절히 써놓은 글들을 찬찬히 메모해가면서 정독하고 또 정독하니 대충 그 사기꾼들의 지나온 행적들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너희들은 전부 계획이 있었구나?





아 그래서 이혼하고 나서도 그 집에 그대로 살았구나!





그래서 뗄레야 뗄수 없는 사이구나...





그리고 내가 처음 사기꾼의 부인에게 전화한 날도 그녀는 그것을 소재삼아 글을 올렸었다.






그래서 그녀가 나한테 돈 받으려면 고소하지 말라고 했었던 거 였구나..





그렇게 모든 글들을 캡쳐해놓고, 새로운 사기꾼가족의 폴더를 생성해놓고 자료를 정리해놓았다.





지금와서 보면 정리해놓기 잘했다.





이유는 그녀가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기 때문이다.






이유가 있으니까 삭제했겠지..






그리고 나는 그때 알았다.





내가 겪은 이 사건이 절대 가벼운 사건이 아니라는걸...






그 사실을 느끼고 난후 얼마 안되어 나는 법원에서 사기꾼의 부인이 보낸 소장의 부본을 받았다.





기가 찰 일이다. 하늘이 무섭지 않은가보다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