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했다면서요. 이혼한 시부모님과 살고 계시네요
본 소설은 사실기반으로 쓴 소설이며, 일부 피해자들을 위하여 정보보호를 위하여 일부 각색 하였으나 사기꾼과 그의 가족들의 만행의 크기는 전혀 각색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사기꾼은 교도소에 수감중에 있으며 최초 피해금액은 변제 받았으며 현재 위자료 청구소송을 하여 승소하였으므로 위자료금액을 추심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유체동산압류 절차를 또 진행하였다.
같은 지방법원 집행관 사무실에서 그것도 같은 주소지, 바로 사기꾼의 집이었다.
원래 법원의 모든 집행을 하려면 서식 및 신청서가 있어야 하고 모든 소송 및 추심을 혼자 하게 되면 모든걸 혼자 찾아야 하는게 일반적이다.
나의 경우 이미 서류가 나의 컴퓨터 폴더 중 하나인 “사기꾼” 폴더에 모든 서류가 있었기에 서식을 인터넷이나 집행관사무실에 가지 않아도 되었었다.
그리고 나는 집행문을 수통을 미리 부여받아 놓았기에 바로 집행신청을 할 수가 있었다.
법원은 집행문에 대해서 엄격하다.
어디에 쓸건지 미리 알려드리고 집행문을 썼다는 확인서를 재판부에 제출을 해야 판사님의 허락 하에 집행문을 추가로 받을 수가 있는데 나는 미리 신청해 놓은 집행문으로 또다시 법원에 가지 않았다.
이번에도 우편으로 접수 하였다.
신청서에 미리 적어놓은 팩스 번호로 집행 접수증과 은행에 집행관련 비용을 예납할 서류 등등 받았다.
얼마뒤 역시나 안산지방법원 집행관실에서 팩스로 두 서류가 도착하였다.
법원비용은 신한은행에서 납부해야 한다.
나는 서류를 들고 나는 가장 가까운 신한은행에 가서 법원 관련 비용을 납부 하였다. (대략 50만원 정도 되었다)
이로써 날짜만 배정 받으면 사기꾼의 집에 유체동산압류 즉 강제집행을 진행할 수가 있었다.
나는 이 모든걸 비밀리에 조용히 혼자 진행하였다.
다른 채권자들이 알면 그 채권자들도 강제집행을 신청을 할 수가 있고, 또 신청하게 되면 나의 채권은 2순위로 밀릴 수 있었기에 조용히 조용히 진행하였다.
저번에도 그랬던 것처럼 문을 안열어 줄수 있기에 “강제개문”을 할 수 있게 열쇠공에 증인까지 미리 신청하였고 그렇게 나는 고요하게 채무자의 집에 갈 날만 손꼽아 기다렸었다.
그날은 새해가 밝고 난 다음 얼마 안된 월요일 아침 시간이였다.
미리 회사에 연차를 내놓고 출근하는 시간보다 더 일찍 시흥으로 출발하였다.
머리가 맑아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심장은 뛰었다.
나는 사실 이런 법집행에 대해서 당해본 적도 없고, 실시해 본 적도 없었다.
그래서 초대받지 않은 집에 간다는게 어떤 느낌인지 잘 몰랐다.
이번에 가보면 알겠지.
추운 겨울날이었기에 옷을 따뜻하게 입고 미리 사기꾼의 집 앞에 도착해 있었다.
9시30분
집행관님과 약속한 시간이 다가왔다.
웅성웅성
웅성웅성
사기꾼의 아파트 현관앞에 장정 4명이 서있었다.
나는 그 즉시 그들이 있는 곳에 가서 인사를 하였다.
미리 준비해놓은 신분증을 보여드리고 집행관님이랑 함께 10층으로 올라갔다.
집행관님은 떨리지도 않나보다.
난 엄청 떨리는데....
집행관님이 아파트 현관에서 10층을 호출하였다.
음악이 흘러 나온다.
수화기 넘어 짧게 들린 소리는 젊은 여자 소리였다.
박승희씨 구나
그렇게 자동문이 열렸다.
10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사람이 가득 차있었지만 굉장히 고요했다.
1층
2층
3층
4층
.
.
.
.
10층
집행관님은 그렇게 10층에서 내린후 세대현관의 벨을 눌렀다.
그러자 사기꾼의 어머니가 잔뜩 상기되고 놀란 얼굴로 문을 열어 주었다.
집행관님은 사기꾼이 여기 사냐고 물어보았다.
그제서야 다시한번 더 깨달았다.
이 집은 모든걸 다 공유하는구나. 사기꾼은 정말 빵돌이가 맞았구나
사기꾼의 어머니는 박승희씨가 집에 있으니 박승희를 데리고 온다고 했다.
그러자 5분도 채 안되서 긴 생머리를 잔뜩 늘어뜨린 박승희씨가 나왔다.
옷차림을 보니 자다가 일어난지 얼마 안된 옷차림이었다.
순간 집행관님은 혼란스러워 하셨다.
이 집은 누구의 부모 집이며, 문을 열어준 할머니는 사기꾼의 어머니라고 했는데, 며느리라고 해서 부른 사람이 박승희씨인데 박승희씨는 이혼했다고 하니 집행관님은 잠시 멈추었었다.
라며 사기꾼의 어머니를 향하면서 질문은 박승희씨에게 향해 있었다.
집행관님도 이제 이 집안이 어떻게 은근슬쩍 사기를 치고 사람들을 기망하는지 대충 눈치챈 느낌이었다.
라고 집행관님이 물었다.
라며 사기꾼의 어머니가 이야기 했고,
라며 박승희씨가 이어서 대답했다.
아! 여기는 애들만 팔면 되는 줄 아는구나. 그렇게 여태 채권자들을 되돌려 보냈었구나
나는 듣고 있다가 말도 안되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는 것 같아 한마디 했다.
0.1초 만에 박승희씨는 대답했다.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고, 집행관님도 사기꾼집안의 사생활 보호를 해주기 위해 집안에서 이야기 하자고 했다.
이미 앞집에서는 징글징글 할 것 같았으니 말이다...
그러자 박승희씨는 아이들이 있다며 강하게 거부하였다.
특히 채권자인 나는 더더욱 못들어가게 제지하였다.
집행관님은 양쪽 이야기를 다 듣고 판단해야 했기에 채권자인 나도 같이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그녀들(박승희,사기꾼 어머니)은 잔뜩 똥을 씹은건지 벌레를 씹은건지 얼굴이 순간 잿빛으로 변하였고, 이 상황이 매우 못마땅한지 표정을 숨기지 못하였다.
그렇게 나는 그 집안에 합법적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녀가 나를 제지한 이유는 5분도 안되서 알수가 있었다.
집안 꼴이 말도 아니게 지저분하였기 때문이었다.
저렇게 멀쩡하게 생긴 여자인데 집을 이렇게 엉망으로 하고 산다고??
라는 생각이 들었다.
벽지나 마루는 그렇다 쳐도 식탁이며 바닥이며 온갖 잡동사니가 널부러져 있었다.
동화바카라,머리끈, 입은건지 빨아놓은건지 모를 빨래 꾸러미, 인형, 아이들 장난감, 그녀가 SNS에서 공구하는 가방, 이불더미, 그녀의 기다란 머리카락, 먼지, 거미줄 등등
뭐지? 그래도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며느리 아닌가..
그녀의 SNS를 보면 매우 깔끔하고 야무져 보이기 때문에 이런 정리안된 모습은 상상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두 딸들도 같이 양육하는 곳 아닌가..
그녀는 밥을 먹다 말고 나와 집행관님을 맞이 했는지 먹다남은 반찬이 반찬 통째 꺼내져 있었다.
자 그건 그거고, 이제 부터 진짜 시작이었다.
남의집 그것도 나와 감정이 좋지 않은 집 구경은 더이상 하고 싶지도 않았고, 지저분한게 보인들 그건 내 눈에만 보이는거 아닌가.
그렇게 잠깐의 스캔으로 사기꾼의 집을 파악했고,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난 이제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내 권리를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