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아 뇌인지과학과 교수가 말하는 AI 시대 자아정체성 만드는 방법
나만의 '맥락 정원(인지 모델)'가꾸기
뇌의 해마라고 하는 영역은 자신이 경험한 모든 일을 기억하고 이 기억을 바탕으로 세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어떻게 세상을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를 어떻게 예측해야 한다는 것들을 해석할 수 있는 틀이다.
'자신만의 경험' 즉 '맥락의 정원' 뇌 과학에서는 인지모델이라고 표현한다.
인지모델은 같은 경험을 하더라도 다 다르게 형성된다. 이것은 뇌가 자아정체성을 구현하는 아주 독특한 방식이다. 자신이 스스로 경험해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자신이 세상을 경험해 나가고 여러 일을 겪고 그 경험들을 하나하나 자신만의 고유한 모양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AI 시대에는 자신만의 해마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훨씬 중요한 시대가 왔다.
끊임없이 뭔가를 배우려고 하고 경험하고 지적인 활동을 끊임없이 하는 사람들은 해마 시스템이 젊은이들과 비슷하다. 뇌는 굉장히 오래 달릴 수 있는데 자신이 혹은 슬롯가 넌 안돼라고 규정을 해버리면 뇌는 퇴화가 된다.
나이뿐만 아니라 AI에서 점점 안 쓰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자신이 청소년기에 직접 넘어지고 흙도 손으로 묻혀가며 인생을 레벨업 시켜야 하는데 ai로 인해 뇌의 사용성은 줄고 ai에게 자아를 넘기고 있다.
끊임없이 자기를 시험하고 뇌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복잡한 세상 속에서 어떤 일을 겪더라도 이거 내가 좋아하는 거네. 이거 해야겠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 선택과 집중의 대상을 아주 쉽게 결정한다. 그런 정원을 만들지 못한 사람들은 선택을 쉽게 하지 못한다. 결정의 순간에는 자신이 경험한 것이 결정의 가장 중요한 모티브가 된다.
'자신만의 것'이 내면에 깊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자아정체성이 뚜렷하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 다른 사람과 어떤 면에서 다른지 잘 알고 있다.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려면 자기만의 맥락정원, 인지 모델이 있어야 한다.
자신만의 정원이 있는 사람들은 창조력과 상상력의 근원이 된다.!!
상상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상상의 훈련이 쉬워진다. 해마의 인지모델을 꾸준히 성장시켜야 함.
이런 일 저런 일 여러 일화들을 겪고 뇌에서 시뮬레이션을 진행한다. 이 시뮬레이션이 AI시대 굉장히 중요한 뇌의 능력 중 하나이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된 이유도 시뮬레이션을 디테일하게 할 수 있는 동물이 인간밖에 없기 때문이다.
상상하는 능력이 굉장히 중요한 능력이다. 자신만의 세계에 빠지라는 말이 아니다.
자신만의 경험을 가지고 여기서 뭘 배우고 어떤 성장을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시뮬레이션하라는 의미이다. 스티브잡스의 connecting the dots도 잡스의 자신만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애플이 나온 게 아닐까.
인지모델을 형성하면 시뮬레이션 훈련이 중요하다.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해마는 미래를 예측하는 게 상당히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이다. 미래의 예측을 다양하게 해 본 사람은 시나리오처럼 미래의 어떤 일이든 대비가 가능하다. 시나리오를 상상해 봤다는 것은 대처가 되어있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봤을 때 루틴은 굉장히 무서운 것이다. 익숙함에 속아 해마를 잃지 말자!!
해마의 기억이라는 게 과거를 모아둔 것이지만 과거의 기억을 가지고 미래를 점쳐보기 위한 기능이다.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하는 사람들이 시나리오가 더 다채로워질 것이다.
다양한 시뮬레이션 능력을 갖춘 사람들은 AI 시대에도 새로운 해결바카라을 만들어내는 진화적 경쟁력을 가지게 된다. AI에 의존하여 나를 잃지 말자.
AI는 미래를 절대 예측할 수 없다. AI, 인공지능으로 시뮬레이션을 갖춘 능력들이 점차 사라지게 되면 점점 불안한 사람들이 많아지고 해결바카라이 AI로 인해 나올 수밖에 없는 슬롯가 된다.
자신만의 기억세계를 만들면 굉장히 딥한 인지능력을 할 수 있다. 해마가 일생동안 많은 일들을 기억하는데 비슷비슷한 것들이 많다. 비슷한 패턴을 분리할 수 있는 뇌인지 과정을 자신이 스스로 경험하게 된다. 상상력 훈련과 창의적 훈련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된다.
긍정적인 기억들을 가지고 긍정적인 상상을 많이 하게 되면 그러한 자아정체성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우울함을 상상하면 부정적인 자아정체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해마는 꾸준히 쓸수록 계속 발달한다. 꾸준히 무언가를 하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 하루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고 회고하고 자세하게 떠올리는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 노트에 짤막하게 적어보자.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은 어떻게든 추론을 해서 메꾸려는 연습을 하자.
일어난 사실과 반대되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는 인지적 과정.
벌어진 사실과 반대로 상상해 보자. 매일 5분이라도 노트에 기록하며 해마를 훈련하면 점점 기능을 성장한다.
자신이 경험했던 것을 기록한다는 건 어려운 게 아니다.
AI시대 자신만의 고유성을 갖기 위한 방법. 자신이 경험한 것들을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내는 과정을 겪게 되면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관점이 생기고 내면의 깊이가 달라진다.
자신의 현 위치를 알고 목표까지 가는 데 어떻게 가야 하는지 연습한다. 물리적인 거리에서 자신이 길을 찾아가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목표 지점까지 가는 게 어떤 과정을 필요로 하는지. 학습을 한다.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얼마큼 왔으니 앞으로 얼마나 더 먼 길을 항해해야 하는지 , 추론해 나가야 한다. 인생은 길이다.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꾸준히 인지하고 돌아보는 연습을 하자.
자신만의 고유한 경험들을 어떻게 나의 자아 정체성으로 만들 것인지 노력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