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과 인생관

<넘버원이 아니라 온리원>과 기록

byBang

차가운 공기가 지나 따뜻한 공기가 오고 있다. 이런 날엔 이유 없이 밖에 나오고 싶어진다.

오늘은 손에 잡힌 바카라 하나를 읽고 생각을 써 내려가고자 한다.

이 바카라은 와닿는 부분도 있고 다소 와닿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나름 생각을 소소하게 하게 해 준 바카라이다.


이 글은 바카라 내용에 대한 글이 아니다. 바카라을 읽고 다소 막연하게 써 내려간 내 생각들을 기록하는 글이다.


글은 단어별로 짧게 짧게 써 내려간다.

몰입, 인생관, 메모법, 나의 색깔과 향기, 인생의 항해

이 글은 읽는 독자에게 자신만의 생각을 끌어냈다면 성공한 글일 것이다.




몰입

몰입은 무의식 속에 나온다. 사람이 몰입을 하고 몰입으로부터 나오는 생각들을 떠올리는 즉시 타자를 치든 펜을 잡든 글을 써 내려간다.


몰입을 한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대학교 1학년때 창조와 몰입이라는 과목이 아직도 생각이 난다. 교수님께서 굉장히 철학적인 분이셨는데 그때 배웠던 몰입이 새로운 창조를 만든다는 걸 계속 깨닫고 있는 중이다.


나는 그래서 몰입이 좋다. 몰입으로부터 나오는 창조의 경험은 항상 짜릿하기 때문이다.




인생관

인생관은 자신이 올곧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자기가 하는 일에서 진정한 프로가 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다. 평정심을 잃지 않고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데 인생관보다 도움이 되는 것은 없다.


"남을 디딤돌로 삼고 일어서지 마라."

경쟁이라는 건 남을 제치고 나아가는 게 아니라 이전의 '나'와 비교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남이 성공하도록 돕자."

어린 시절 나는 남을 돕는 걸 좋아했다. 남이 성공하도록 돕기보단 남을 도와주는 것으로부터 희열을 느꼈기 때문이다. 나 하나가 남을 돕는다고 남이 성공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남이 나로부터 도움을 받는 거 자체가 뿌듯했나 보다. 이 바카라에선 남이 성공하도록 도우면서 오늘의 나를 비교하면서 자신을 성장시키라는 말을 하고 싶은 거 같다. 어린 시절 나는 남을 도우면서 '나'를 찾아가기보단, 남을 도우면서 '나'를 잃어갔던 거 같다.




메모법

한 달에 두 권의 노트를 작성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온라인 게임을 다니느라 노트를 작성할 시간이 여유치 않지만 글을 쓸 때만큼은 오로지 글에만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 아이디어도 몰입으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아이디어도 있지만 어느 정도 생각의 깊이에 들어가야 또 다른 생각이 나오는 거 같다.


펜 잡히는 대로 노트를 막연하게 작성하다 보면 그것들이 모여 하나로 연결될 것임을 믿고 있다. 메모 습관은 참 소중하다. 같은 나라도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다르기에


"연속적인 몰입의 시간이 자투리 시간과 찰나의 의미를 바꾸어 놓는다."


이렇게 메모를 하다 보면 이 주제 저 주제 오가며 어쩌면 전혀 연관이 없는 것들을 고민한다. 이도저도 아닌 게 가장 무서운 일인데 "새로운 아이디어를 뒤쫓는 것보다 한 가지 아이디어를 완벽하게 만드는 데 온 힘을 쏟는 것이 훨씬 이롭다. 한 가지의 훌륭한 아이디어는 그 아이디어를 내 것으로 만든 만큼 되돌려준다."


여기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인생 멀리 봐서 어떤 게 나에게 가장 큰 이로움을 줄지 선택하는 것에 내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한 가지를 빠르게 찾는 것이 큰 행운이다.




나의 색깔과 향기

건물에서의 분위기, 참 중요하다.

그 분위기엔 공기의 냄새도 빛의 세기, 울리는 소리, 사람, 날씨까지 영향을 미친다.

건물과 마찬가지로 사람도 분위기에 따라 그 사람의 색깔이 드러난다.


분위기라.. 다시 돌아오지 않는 20대는 나의 색과 향기를 찾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나는 아직 한 가지를 찾지 못했다. 물론 자신의 색과 향기를 빨리 찾으면 좋겠지만 난 이것저것 도전해 보고 겪어보고 실패도 해보며 나의 색을 채워가는 것만큼 깊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항해

혼자 유유히 바다를 가르며 항해를 하고 싶다면 따가운 햇볕 아래서 손바닥에 피가 맺히는 고통을 견디며 지겹고 힘든 시간을 견뎌야 한다는 것을.

하고 싶은 일이 있고 후회되고 싶지 않다면, 지금 당장 주저하지 말고 시작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후회 없는 인생이 되지 않을까?


'후회 없는 인생'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인생에서 후회 없이 살 수 있을까. 난 후회가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후회가 있다는 것은 무언가 도전을 했다는 뜻이고 기대를 했기 때문에 후회와 실망도 따르는 것이기에 후회 없는 인생보다 어쩌면 후회 가득한 인생이 더 잘 산 인생이 아닐까?


이 바카라의 마지막 글을 다음과 같이 끝이 난다.


'한 번뿐인 인생의 험난한 여정을 즐겨라.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것이 인생 아닌가.'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무언가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후회하고 실패할 수 있음에 감사하자!


월요일 연재
이전 03화인생의 의미가 없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