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써야 할까?
"최 씨 집안사람들은
남한테 퍼줄 줄만 알고 집은 챙길 줄을 몰라"
우리 엄마도 퍼주기만 하는 사람이면서도
매일 밖으로만 도는 나를 보며 한 소리할 때가 많았다.
그러고 보면 결이 다르다.
엄마는 집안사람들을 챙기고 먹을 거 해먹이고 하는 걸 좋아하는 건데
아빠는 친목회 총무도 하고 밖에서 사람들 만나는 걸 좋아하니까
잘 모르지만 나만 봐도 주변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퍼주지만 집에서는 냉랭하기 그지없는 딸이었다. 스트레스 쌓이면 엄마한테 히스테리 부리기 일쑤였기도.. 흠.. 반성합니다.
그런 내가 결혼하고 나서 좀 변했다.
" 아니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에도 시간이 없는데 왜 쓸데없는 사람들을 만나는데 시간과 마음을 쓰냐?"
당시만 해도 동호회에 쏙 빠져있던 내게 신랑이 볼멘소리를 했다. 지금 돌이켜 보면 나는 사람들에게 매번 진심을 다해 친구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들은 아니었던 적이 많다.
" 너 그 친구랑 친한 거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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