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최애는 많다,
그런데도 이것저것 모든 기준을 놓고 볼 때, 나의 최애는 여동생이다.
여동생이 원하면 뭐든 다 해주고 싶어하고, 가지고 싶다고 하면 양보도 잘하고 우선 기본 디폴트값 자체가
그녀로 설정되어 있다
그런데 내 여동생의 최애는 다른 사람들이다.
그래서 그것때문에 서운한 점이 많고 사사건건 싸울때도 있고 삐져도 연락안 할 때도 있다.
얼마전에는 주말에는 절대 연락하지 말고 서로의 사생활에 충실하자라고 선언을 하였는데
오늘도 전화가 울린다.
"언니야~ 내 아는 언니네 와서 김치 만두 먹는데 너~~무 맛있다. 언니것도 좀 가져갈게~"
어제 서울행에 새벽운전까지 해서 늦잠을 자고 있던 나는 비몽사몽간에 전화를 받고는 전화가 끊자마자 속으로 생각했다.
'이거 미친년 아닌가. 나 김치만두 안먹는데! 헛,,참'
그렇다, 나는 김치만두를 싫어한다.
군만두를 좋아하고, 왕만두를 좋아하지만 절대 김치만두는 먹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는 김치만두가 있다. 하남만두집의 만두전골에 있는 만두 두 알정도
많이 양보해서 두 알이나 먹는 것이다.
그래도 맛난 거 먹으면서 지 언니 생각나는 게 대견스러워 피식 웃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결국, 라면 하나 끓여먹기전에 전화를 해서 언제 올거냐고 물어본 나는 황당한 대답을 들었다.
"언니야 내 늦을 거 같으니까 그냥 라면 무라~"
"응~"
하고 컵라면 하나에 군만두 다섯개를 구워 먹고는 작업을 하는데
동생은 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침 10시에 전화받아서 12시에 통화하고 결국 오후 5시 30분에 다시 전화해서 언제 오냐고 물으니까
그녀는 충청도란다.
아~ 주말마다 가는 곳에 또 갔구나 싶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열받는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