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이라는 껍질을 깨고 다시 날개를 펴다
인생에는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난다.
변화 또 변화의 연속이다.
결국 무슨 일이 있어도 지지 않는 것, 노력하는 것,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케다 다이사쿠 <인생좌표> 중에서
결혼 후 보수적인 시댁에서 요구하는 '장손'에 대한 무언의 압력은 저를 조여 오고 있었습니다.
아랫동서가 결혼 전 먼저 아들을 낳은 상황에서, 큰며느리인 전 아이가 빨리 생기지 않자 점점 자바카라과 불안으로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시댁의 따가운 시선보다도 사실은 제가 사랑하는 남편의 아이를 간절히 갖고 싶다는 욕망이 더 컸기에, 저는 그 괴로움을 온몸으로 견뎌야 했습니다.
임신을 향한 노력 끝에 산부인과에서 호르몬 이상을 알게 되었고, 약물로 임신이 가능하다는 말에 희망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대학병원에서 받은 MRI검사 결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제 머릿속에 뇌종양과 뇌출혈이라는 진단은 제 삶의 궤도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담당의사는 굉장히 의아해하며 지금 어떻게 이렇게 제 앞에 앉아 있냐며 계속 믿기지 않는다는 말을 반복하였습니다.
또 분명히 징조가 있었을 텐데.라고 되물었는데, 그때 제 머릿속 기억 하나가 스쳐갔습니다.
한동안 밤새 눈 한번 못 붙이고 시아버지의 혈뇨를 받아내던 중 갑자기 찾아온 어지럼증과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눈충혈로 병원을 찾아다녔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다행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전문의 중 한 분을 소개받아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