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마주친 삶의 위로 비 젖은 들꽃이 건네는, 잠시 멈추어 가라는 말 길을 걷다 문득 멈춰 섰 다 . 길섶에 낮게 엎드린 들꽃 하나가 무거운 빗줄기를 긷고 서서 나를 향해 말을 거네 . "비에 젖은 이 고요한 틈을 빌려, 잠시 너의 걸음도 멈추어 쉬어 가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