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난 도시보다 낯선 곳에서 더 편안한 이유
50대 나는 왜 다시
해외로 나가려고 하는가?
최근 이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묻고 또 답합니다.
인생 두 번째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고 있는 요즘. 저의 가장 큰 이슈가 아닌가 합니다.
왜 다시 그것도 50대에 아직도 안정하지
못하고 계속 발 없는 새 마냥
보금자리를 찾으려 하는 건지.
그 물음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답이
있을 수 있겠지만 몇 가지 간단히 추려보고 그리고 다시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그리고 정녕 맞는 것인지 모색하고자 합니다.
먼저 떠오른 것은 돈 때문에 불안한 것,
마지막으로 정규직 혹은 제대로 월급을
받으면서 일한 게 언제인지
떠올려보면 10년도 훨씬 지났습니다.
남들 결혼하고, 집 사고,
자식 낳고 육아하고 살 때.
저는 조금 다른 결로 살아온 게 사실입니다.
그건 어떤 별다른 시선이나 의지라기보다는 그저 마땅히 결혼할 이가 없었고.
집 사는 거보다는 당장의 여행이나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먼저였고.
자식이나 아이에 대한 생각은 나이가 들면서 없어진 게 아니라 애초에 내 인생엔
없는 거라 생각하며 지낸 사람이고
누군가와 가족을 이루는 것보다
나 자신의 삶을 사는 데 더 포커스를 맞춰서 살아온 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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