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가지의 이야기를 쓴다는 것

100번째 글

byAlis Jang

처음 온라인카지노를 시작했을 때 100편의 글을 일단 쓰는 걸 목표로 하였다. 그리고 오늘이 그 100번째 글이다. 2019년도부터 시작했으니 대략 8년의 시간이 흘렀고, 어떤 해는 한 편의 글만 달랑 적은 적도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으면 몇 권의 바카라이 될 거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100가지의 이야기를 쓰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었고, 나이가 들수록 크게 놀라거나 크게 감탄하는 일들이 줄어들어 다양한 이야기를 한다는 건 더욱 어렵게 되었다. 상상력이나 사연의 부족이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요즘 같아서는 그저 아무 탈 없는 단순한 일기를 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다.


순간순간의 경험을 저장하고자 글을 쓴다고는 하나, 글이란 여전히 읽히기 위해 쓰는 것이기에 바라봐 주는 사람들, 공감해 주는 사람들이 많으면 또 쓰고 싶어진다.



순탄하지만은 않을 거라는 각오로 매일을 감사하며 살고 있는 지금, 앞으로도 대막장극이나 대서사시처럼 억울하고 분통 터지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는 앞으로도 없었으면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느 날 문득 눈을 떴을 때 생각난 '단 하나의 어떤 것' 때문에 하루아침에 인생이 달라져 버리는 삶이어도 나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살고 싶다.


그리고 너무 아름다워서, 마음이 북받쳐서, 고마워서 쓰고 싶은 날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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