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대 47%
AI냐? 순환매냐?

2026년 7월 7일 (화) | 오늘의 시장 브리핑

by한자루

*이 브리핑은 매일 UTC+7 기준, 전날 뉴욕 장 마감 내용을 담아 발행됩니다.

미국 동부시간 7월 6일 월요일 장 마감 기준입니다.

오늘 반도체는 올랐습니다.

그런데 오늘 시장에서 봐야 하는 건

얼마나 올랐느냐가 아니라, 사람들이 왜 샀는가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난주 11% 폭락했던 반도체를

오늘 다시 사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지금이 마지막 탈출 기회일까요?

오늘 월가는 이 질문 하나를 놓고 싸웠습니다.



오늘 종가 확인하고 이야기를 이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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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0.72% (7,537)
나스닥 +1.12% (26,121)
다우 +0.29% (53,055) — 사상 최고치
10년물 금리 : 4.412% (−6.9bp)
WTI 유가 : 67.84달러 (−1.3%)

지난주 집나 갔던 반도체가 돌아왔어요.

마이크론 +6.21%, 엔비디아 +2.18%,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3.21%.

지난주 11% 넘게 빠졌던 게 오늘 하루 만에 절반 가까이 회복됐어요.

그런데 저는 오늘 반등보다 다른 게 더 신경 쓰이는 게 있어요.



1. 반도체는 돌아왔어요. 그런데 딱 절반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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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11% 빠진 반도체, 오늘 얼마나 회복했을까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오늘 +2.17% 올랐어요.

지난주 낙폭의 5분의 1 정도예요.

개별 종목을 보면 더 재밌어요.

AMD +6.61%, 반면 엔비디아는 +0.37%, 마이크론은 +0.94%에 그쳤어요.

지난주 사태를 촉발했던 두 주인공(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은 거의 못 올랐어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는 지난주 이렇게 말했어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보다 65% 높다.
이런 괴리는 닷컴버블 이후 처음이다.

오늘의 반등은 이 말을 반박하지 못했어요.

딱 2.17%만 돌아왔거든요.

알파 트레이더 설립자도 비슷하게 봐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여전히 40주 이동평균선 대비 과도하게 확장된 상태다.
몇 주 전 반도체 차익을 실현했고 더 낮은 가격에 재진입하기 위해
참을성 있게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AMD만 유독 강했던 이유가 있어요.

반도체 리서치 기관 세미 애널리시스가 주말에 보고서를 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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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차세대 AI 칩 베라 루빈 울트라가 1년 이상 지연될 수 있다.

GPU 144개를 하나의 랙에 넣는 카이버 랙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는 거예요.

'AMD와 구글 같은 경쟁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에 AMD가 뛰었어요.

그런데 저는 이 뉴스를 너무 크게 보지 않으려고요.

세미 애널리시스는 최근에도 "베라 루빈에서 메모리를 줄인다."라고 했는데

과장된 분석으로 판명 났거든요.

엔비디아도 오늘 직접 밝혔어요.

"우리의 AI 칩 로드맵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그래서 엔비디아 주가도 하락하지 않았어요.

AMD의 반등은 반갑지만 엔비디아가 흔들린다는 신호로 보긴 아직 일러요.

그러면 반도체의 진짜 방향을 결정하는 건 뭘까요.



2. 메모리는 슈퍼사이클일까요, 피크아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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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올해 이렇게 많이 올랐어요.

지금이 정점일까요, 아니면 아직 시작일까요?

여기서 월가 의견이 완전히 갈려요.

낙관론자들의 이야기를 먼저 볼게요.

UBS는 이렇게 보고 있어요.

AI 에이전트 확산에 힘입어 2027년 D램 공급과 수요 간에
17% 포인트의 대규모 격차가 생길 것이다.

이 격차 때문에 노트북, 스마트폰, PC에서 심각한 메모리 부족이 발생하고

2028년까지도 가격이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봤어요.

노무라는 더 나아가서

메모리 매출이 2024년 약 1,110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2조 6,250억 달러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어요.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같은 편이에요.

메모리 사이클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
한국 정부 주도의 투자 열풍이 정점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수요를 완화할 공급이 생기려면 최소 2033년까지 걸린다.

JP모건은 지금의 조정 자체를 매수 기회로 봐요.

AI 주도 사이클이 여전히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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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대 의견도 있어요.

나일즈 인베스트먼트의 댄 나일즈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권했어요.

이유가 세 가지예요.

기업들의 토큰 사용 최소화 움직임,
저비용 중국산 오픈소스 LLM의 부상,
그리고 반도체 비용 상승이 3분기 실적 가이던스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에요.

그는 이렇게도 말했어요.

반도체 가격 상승이 중간선거를 앞둔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정도로
심각하기 때문에 애플이 중국에서 일부 메모리를
구매할 수 있게 허용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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