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일 (목) | 오늘의 시장 브리핑
*이 브리핑은 매일 UTC+7 기준, 전날 뉴욕 장 마감 내용을 담아 발행됩니다.
미국 동부시간 7월 1일 화요일 장 마감 기준입니다.
오늘 시장은 두 개의 충격으로 시작됐어요.
하나는 어젯밤에 왔고, 하나는 개장 직전에 왔어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따라가 보겠습니다.
오늘 종가예요.
S&P500 −0.22% (7,483)
나스닥 −0.66% (26,040)
다우 −0.03% (52,305)
10년물 금리 : 4.481% (+5.9bp)
2년물 금리 : 4.178% (+3.9bp)
WTI 유가 : 68.58달러 (−1.3%)
종가를 보면 별일 없었던 것 같은데
언제나 그렇지만 안에서는 난리가 났었습니다.
마이크론 −10.57%,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6.27%
반면 메타 +8.85%, 마이크로소프트 +3.02%, 아마존 +1.41%
같은 날, 반도체는 폭락하고 빅테크는 폭등했어요.
어제(6월 30일) 뉴스레터를 보면 같은 패턴이었어요.
반도체 +3.92% 올랐는데 빅테크는 엇갈렸고 내린 업종이 더 많았어요.
"파티는 맞는데 모두가 즐기는 파티는 아니었다."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어제는 반도체가 올랐고
오늘은 반도체가 폭락했어요. 방향이 반대예요.
오늘과 진짜 비슷한 날은 6월 25일이에요.
마이크론이 +15%, 애플이 −6%로 반도체와 빅테크가 정반대로 간 날이에요.
이게 우연일까요, 아니면 뭔가 구조적으로 바뀌고 있는 걸까요.
1. 버리가 반도체를 공매도했어요.
오늘 왜 반도체가 이렇게 빠진 걸까요?
어젯밤 한 사람이 움직였어요.
마이클 버리예요.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이고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해서 수십억 달러를 번 투자자예요.
그가 어젯밤 엔비디아,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스, 테슬라,
반도체 ETF, 캐터필러를 공매도했다고 밝혔어요.
공매도는 "이 주식이 내려갈 것이다."에 베팅하는 거예요.
그의 근거가 구체적이었어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보다
65% 높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이런 괴리는 닷컴버블 이후 처음이다.
그리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말했어요.
이것이 끝의 시작이다. 이제 시간문제다.
오늘 공매도 종목들의 주가예요.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스 −9.97%, 반도체 ETF −6.41%, 캐터필러 −6.90%
버리는 오늘 돈을 많이 벌었을 거예요.
저는 버리의 판단을 완전히 무시하기 어렵다고 봐요.
2008년에도 혼자 맞았던 사람이거든요.
하지만 동시에 틀릴 때도 많았어요.
2020~2021년에 기술주 공매도했다가 크게 손해를 본 경험도 거든요.
결국 "끝의 시작"인지 "중간의 조정"인지는
다음 달 어닝 시즌이 답을 줄 거예요.
그런데 버리 때문에 반도체가 빠진 게 아니었어요.
개장 직전에 더 큰 뉴스가 터졌거든요.
2. 메타가 터뜨렸어요 — 반도체 vs 빅테크 제로섬
메타가 뭘 했길래 반도체가 폭락하고 메타는 폭등했을까요?
개장 직전 블룸버그가 보도를 냈어요.
메타가 클라우드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메타가 그동안 AI 인프라에 어마어마하게 투자해 왔는데
남는 컴퓨팅 파워를 외부 기업들에게 빌려주는 사업을 한다는 거예요.
아마존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와 경쟁하겠다는 뜻이에요.
메타 주가가 +8.85% 폭등했어요.
그런데 반도체는 왜 빠진 걸까요.
논리가 이래요.
메타에 남는 컴퓨팅이 있다 → 과잉 투자를 했다는 뜻이다 → 앞으로 자본지출을 줄일 것이다 → 반도체 수요가 줄어든다.
그래서 반도체가 빠진 거예요.
월가에서는 해석이 갈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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