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랐는데 왜 찜찜하지?

2026년 7월 1일 (수) | 오늘의 시장 브리핑

by한자루

*이 브리핑은 매일 UTC+7 기준, 전날 뉴욕 장 마감 내용을 담아 발행됩니다.

미국 동부시간 6월 30일 화요일 장 마감 기준입니다.


기술주는 뜨겁게 올랐어요.

근데 내린 종목이 더 많았어요.

금리는 올랐고, 유가는 내렸고,

워시 의장이 내일 ECB 신트라 포럼 패널 토론에 나와요.

신트라는 포르투갈에 있는 도시인데,

매년 유럽중앙은행이 전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을 모아서

경제 토론을 여는 곳이에요.

다보스 포럼의 중앙은행 버전이라고 보면 돼요.

워시가 거기서 뭘 말하느냐에 따라 금리 방향이 달라질 수 있어요.



오늘 종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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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0.79% (7,499)
나스닥 +1.52% (26,213)
다우 +0.26% (52,319)
10년물 금리 : 4.461% (+8.7bp)
2년물 금리 : 4.17% (+6.1bp)
WTI 유가 : 69.5달러 (−1.8%)

그리고 오늘로 2분기가 끝났어요.

S&P500 2분기 +15%, 나스닥 +21%.

2020년 2분기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분기 상승폭이에요.

숫자만 보면 축제 같죠.

근데 오늘 내린 업종이 6개, 오른 업종이 5개였어요.

S&P500은 오늘 +0.79% 올랐어요.

그런데 500개 종목을 똑같은 비중으로 계산하면

오늘 사실상 마이너스였어요.

일반 S&P500은 애플, 엔비디아 같은 대형주가

지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나게 커요.

그래서 이 몇 개만 오르면 지수 전체가 올라 보여요.

그런데 나머지 490개 종목은 오늘 대부분 내렸어요.

기술주 몇 종목이 시장 전체를 끌어올린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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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는 맞는데, 모두가 즐기는 파티는 아니었어요.


그러면 그 파티의 주인공, 반도체는 지금 어디까지 온 걸까요.



1. 반도체 — "정점은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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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5일 연속 빠졌던 반도체, 이틀 만에 다 복구됐어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3.92%
마블텍 +7.25%, AMD +7.68%, 인텔 +6.00%

엔비디아·브로드컴·마이크론도 나란히 올랐어요.

지난주 7% 넘게 빠졌던 게 이틀 만에 거의 다 돌아왔어요.


왜 올랐을까요?

분기말 리밸런싱으로 가격이 눌렸던 기술주를

투자자들이 다시 사들인 거예요.

여기에 2분기 어닝 시즌 기대감이 붙었어요.

그리고 오늘 반도체를 더 사야 하는 이유들이 나왔어요.

노무라 애널리스트는 이렇게 말했어요.

최근 주가 하락에는 이유가 있었다.
데이터센터 부품 수급 불균형,
하이퍼스케일러의 2027년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
금리 상승 등.
하지만 이 조정은 건전했다.
AI 반도체 사이클의 정점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더 나아가

"올해 하반기 전례 없는 부품 공급 불일치가 있을 것이고

2027년에는 더 악화될 것"이라고 봤어요.

공급망에서 가격 인상이 지속되거나 증가할 수 있다는 거예요.

CLSA 애널리스트도 직접적으로 말했어요.

메모리 수급 균형은 2030년 이전에는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
두려워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JP모건은 D램 수요가 2026년에 32.5% 증가해서

공급 증가율 22.9%를 크게 앞지를 것으로 봤고,

2027년에도 수요 34.4% vs 공급 21.7%로

격차가 이어진다고 분석했어요.


그러면 요즘 시장에서 가장 걱정하는 버블은요?

HSBC는 이렇게 반박했어요.

엔비디아의 선행 PER이 지금 20배 안팎이다.
이건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제로 메타, 아마존, MS, 엔비디아, 브로드컴, 마이크론 등

AI 수혜주 대부분이 지난1년간 이익 증가 폭이 주가 증가 폭을 넘었어요.

즉 후행 PER이 오히려 내려갔어요.

그리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경쟁 심화 우려를 만들었는데

미주오 애널리스트는 이렇게 봤어요.

SK하이닉스·삼성 증설 계획은 정치적 제스처 성격이 강하다.
올해나 내년에 확정된 자본 지출 계획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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