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공포는 착각이었을까요?

2026년 6월 30일 (화) | 오늘의 시장 브리핑

by한자루


*이 브리핑은 매일 UTC+7 기준, 전날 뉴욕 장 마감 내용을 담아 발행됩니다.

미국 동부시간 6월 29일 월요일 장 마감 기준입니다.


시장이 하루 만에 마음을 바꿨습니다.

지난주 내내 기술주를 던지던 투자자들이

오늘은 다시 AI를 사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하루 사이.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오늘 종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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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1.18% (7,440)
나스닥 +2.07% (25,820)
다우 +0.59% (52,182)
10년물 금리: 4.378% (+0.6bp)
2년물 금리: 4.107% (+1.9bp)
WTI 유가: 70달러 (+2.2%)

알파벳 +4.82%, 테슬라 +8.46%, 아마존 +3.20%.

지난주에 그렇게 빠지더니 오늘은 다시 다 올랐어요.

저는 이게 진짜 반등인지

아니면 잠깐 숨 고르는 건지 좀 궁금했어요.



1. AI가 흔들린 걸까요? 아니면 시장이 숨을 고른 걸까요?

저는 지난주 시장을 보면서 한 가지가 계속 궁금했습니다.

"AI가 정말 끝나가는 걸까?"

기술주는 계속 빠졌고,

나스닥도 5일 내리 밀렸습니다.

분위기만 보면 AI 열풍이 식는 것처럼 보였죠.

그런데 이번 주 들어 월가에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AI가 아니라 달력이 원인이었다."

조금 황당하죠?

무슨 말이냐면, 지난주는 2분기가 끝나는 시점이었습니다.

연기금이나 대형 펀드들은 분기 말이 되면 자산 비중을 다시 맞춥니다.

주식이 너무 많이 올랐다면,

좋든 싫든 조금 팔아야 합니다.

시장 전망과는 상관없이요.


쉽게 말하면,

"AI가 싫어서 판 게 아니라, 규칙 때문에 판 것."

골드만삭스도 비슷하게 봤습니다.

헤지펀드들은 2주 연속 미국 주식을 순매도했습니다.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였습니다.

하지만 공포 때문이라기보다,

리밸런싱 영향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골드만삭스의 존 플러드는 이런 말도 했습니다.

맥세븐은 다른 자산을 사기 위한 현금 확보 수단으로 팔렸다.


흥미로운 건 그다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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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세븐의 PER은 약 24배까지 내려왔습니다.

예전 같으면 "너무 비싸다."는 말이 먼저 나왔을 텐데,

이제는 S&P500 평균과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오늘 시장은 다시 기술주를 사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하루 반등으로 모든 걸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주 시장은 AI를 의심했던 걸까요?

아니면 분기 말이라는 달력을 따라 움직였던 걸까요?


그런데 시장이 이 질문의 답을 찾기도 전에,

미국에서는 금리보다 더 중요한 질문에 대한 판결이 나왔습니다.

"대통령은 연준까지 마음대로 바꿀 수 있을까?"



2. 연준 독립성 — 대법원이 브레이크를 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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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국 연방대법원이 판결을 내렸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한 연준 이사 리사 쿡에 대해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다.

고 결정했어요.


저는 이 판결이 생각보다 중요하다고 봐요.

트럼프가 연준 이사를 마음대로 해임할 수 있다면

연준 독립성이 흔들리거든요.

연준이 독립성을 잃으면

금리 결정이 정치적 압력을 받을 수 있고

그러면 시장이 연준을 믿지 못하게 돼요.


대법원이 일단 브레이크를 걸었어요.

예상된 판결이라 시장에 큰 영향은 없었지만

배경에 깔린 의미는 작지 않아요.

그러면 AI 투자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3. AI 투자가 오히려 가속되고 있어요.

지난주 오픈AI IPO가 연기되면서 이런 얘기가 있었잖아요.

"AI 투자도 이제 조금씩 꺾이는 것 아니냐."

그런데 오늘 월가에서 나온 이야기는 거의 반대였습니다.

AI 투자가 줄어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커질 거라는 전망이 많았어요.

JP모건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자본지출이

올해 6,500억 달러에서 내년에는

1조1,0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런데 숫자보다 더 흥미로운 신호들이 있었어요.

먼저 AWS가 엔비디아 블랙웰 GPU 임대료를 20% 올렸습니다.

가격을 올렸는데도 수요가 받쳐준다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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