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일하는 이유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괴물들 시즌 3 13화

by초연

나는 한동안
일을 미워했다.

사람을 힘들게 하고,
관계를 비틀고,
하루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것.

그런데도
나는 여전히
일을 하고 있다.

그 이유를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일을 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다.

어느 날은
내가 만든 자료 한 장이
회의의 방향을 바꾸는 걸 보고,

어느 날은
누군가가
“그 덕분에 덜 헤맸어요”라고 말하는 걸 듣는다.

이 순간들이
세상을 바꾸지는 않지만,
하루를 버티게는 한다.


나는 더 이상
일에서 구원을 기대하지 않는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초연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현직 전략기획 팀장. 일과 관계, 조직과 권력, 기다림과 선택 사이에서 사람이 흔들리는 순간을 오래 바라봅니다.

469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1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106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12화일은 여전히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