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괴물들 시즌 3 4화
완벽한 조직을 기대하지 않게 된 건
실망을 많이 해서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이해해 봤기 때문이다.
처음엔
조직의 단점이 눈에 보이지 않았다.
아니, 보였지만
의미를 축소했다.
‘이 정도는 어느 회사나 있지.’
‘사람 사는 곳이 다 그렇지.’
이 말들은
현실적인 판단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기대의 방향을 흐린다.
완벽한 조직은 없다.
그건 사실이다.
문제는
이 문장이
모든 문제를 덮는 데 쓰일 때다.
반복되는 일정 변경
설명되지 않는 결정
특정 사람에게 쏠리는 부담
이걸 두고
“원래 회사란 이런 거야”라고 말하는 순간,
문제는 더 이상 문제로 다뤄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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