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생활이 힘든 이유를 사람들은 흔히 인간관계에서 찾는다. 상대가 나를 배려하지 않는다거나, 내 진심을 몰라준다거나, 말투가 차갑다고 느낀다. 물론 그런 문제도 있다. 그런데 일을 하다 보니 갈등의 상당수는 마음이 나빠서가 아니라, 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말하지 않아서 생겼다.
가족이나 친구 사이에서는 두루뭉술하게 말해도 어느 정도 통한다. “조금 일찍 와줘”라고 하면 평소 습관을 아니까 대충 시간을 짐작한다. 표정만 보고도 지금 말을 걸어야 할지 기다려야 할지 알아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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