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직하고 가장 신경 쓰이는 사람은 남편이었다.
하루 종일 일하고 집에 오면 저녁 준비를 하고, 아이들 숙제를 봐주고, 씻기고, 재우다 보면 하루가 끝났다. 아이들에게는 "오늘 학교 어땠어?"를 물으면서도 남편에게는 "밥 먹었어?"가 전부인 날이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남편이 조금 외로워 보였다.
말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예전보다 쓸쓸해 보이는 모습에 '아, 내가 너무 소홀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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