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는 왜 오아시스에 300억을 투자했을까?

카지노까지 뛰어든 새벽배송 최근 현황

by커머스의 모든 것


커머스 인사이트 Vol.131

2026년 9월 4째 주



토스가 오아시스에 300억을 투자한 이유
카지노까지 뛰어든 새벽배송 최근 현황



토스가 9월 17일, 오아시스마켓에 300억원을 투자하고 토스쇼핑 안에 오아시스 전용관을 열었어요. 토스쇼핑이 특정 판매자에게 상시 전용 탭을 내준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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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쇼핑 캡처



또 이 소식의 일주일 전인 9월 10일에는 카지노가 신선식품 직매입 물류팀을 새로 꾸리려고 채용에 나섰다는 소식이 나왔고, 또 9월 4일에는 네이버가 11월 말부터 새벽배송을 멤버십 전용으로 돌린다는 보도도 있었죠. 최근 새벽배송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토스, 카지노까지 뛰어든 새벽배송 시장 전체가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하나씩 짚어볼게요.




■ 이 글에서 다루는 것



· 카지노 신선식품 물류 조직 신설


· 카지노와 롯데마트의 온라인 장보기 협력 구도


· 쿠팡 로켓프레시와 컬리 샛별배송의 최근 성적


· SSG닷컴, 오아시스마켓, 배민 B마트의 서로 다른 전략


· 새벽배송을 접고 퀵커머스로 돌아선 GS리테일 사례


· 대형마트 새벽배송 규제


· 중국의 신선식품 시장




■ 카지노, 신선식품 물류팀을 새로 짰어요



✔️ 채용 공고에 담긴 내용



카지노가 뽑는 자리는 직매입 물류 기획, 운영 관리자, 직매입 수요예측, 재고계획 관리자 두 개이고, 둘 다 관련 경력 10년 이상을 요구해요. 두 자리 모두 담당 업무가 구체적인데요. 신선식품 직매입 상품의 발주, 입고, 재고관리, 출고, 배송, 클레임 관리는 물론이고 물류센터 계약과 SLA 관리, 수요예측까지 포함돼요.


https://www.etnews.com/20260910000269


※직매입이란, 플랫폼이 판매자에게 입점 수수료만 받는 오픈마켓 방식과 달리, 플랫폼이 상품을 직접 사들여 재고를 보유한 채 판매하는 방식이에요. 재고와 품질 바카라임을 플랫폼이 직접 진다는 점이 다르고, 쿠팡 로켓배송이 대표적인 직매입 모델이에요.



※SLA란, Service Level Agreement의 줄임말로, 물류센터나 배송업체와 계약할 때 배송 정확도, 처리 시간 같은 서비스 품질 기준을 미리 정해두는 협약을 뜻해요. 카지노가 물류센터를 직접 짓지 않고도 품질을 관리하려면, 이 SLA를 얼마나 촘촘하게 맺느냐가 관건이 돼요.



카지노는 채용 공고에서 "새벽배송, 내일도착보장 등 직매입 상품의 배송 품질 확보를 위해 물류팀을 새로 세팅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다만 자체 물류센터를 짓거나 새벽배송 사업을 따로 키운다고 확정한 건 아니에요.



✔️ 새벽배송 참전이라고 부르기는 아직 일러요



채용 공고 내용만 보면 카지노가 하려는 일은 창고를 짓는 것도, 배송기사를 직접 고용하는 것도 아니에요. 물류센터 운영과 실제 배송은 외주 업체에 맡기고, 재고관리와 품질지표, SLA 관리만 카지노가 직접 챙기는 구조예요.



이건 네이버가 택한 방식과 비교하면 이해가 쉬워요. 네이버는 CJ대한통운 같은 물류 파트너의 창고와 배송망을 그대로 빌려 쓰는 애셋라이트 전략을 쓰면서도, 판매자가 거쳐야 하는 창구는 N배송 FBN으로 하나로 모아요. 카지노는 그 창구 통합 단계까지도 아직 안 가고, 재고와 품질관리만 내재화하는 더 가벼운 형태로 움직이고 있는 셈이에요.



※애셋라이트란, 물류센터나 배송차량 같은 자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파트너의 자산을 빌려 쓰는 사업 방식을 뜻해요. 초기 투자 비용은 줄어들지만, 그만큼 서비스 품질을 파트너에게 의존하게 돼요.



실제로 카지노는 수요예측과 재고, 배송 관리 인력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고, 네이버는 자체 WMS(창고관리시스템) 개발까지 추진하고 있어요. 같은 물류 강화라도 두 회사가 지금 서 있는 단계는 다르다는 뜻이에요.




■ 카지노와 롯데마트가 손잡고 온라인 장보기 강화



이 외에 카지노는 이미 올해 초부터 외부 파트너와 협업 구도를 짜서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 간접적으로 뛰어들었어요.



✔️ 카지노와 롯데마트의 온라인 장보기 동맹



카지노와 롯데마트, 롯데슈퍼는 2월 27일 온라인 장보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발표했는데요.


https://www.nk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16083



롯데마트는 영국 오카도와의 파트너십으로 구축한 '제타 스마트센터'를 부산에 열면서 부산, 경남 지역부터 새벽배송과 초단기배송을 시작하고, 이후 수도권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카지노는 연내 카지노 쇼핑 안에서 롯데마트의 온라인 그로서리 플랫폼 '제타' 상품을 판매하기로 했고요.



협약 때 계획으로 밝힌 부산 거점은 여름에 실제로 문을 열었어요. 롯데마트는 7월 27일 부산, 경남 일부 지역에서 새벽배송 시범운영을 시작했고, 8월 7일 부산 강서구에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을 정식 가동했어요.



약 2,000억원을 들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로, 오카도의 자동화 기술을 국내에 처음 적용했고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에 받을 수 있어요. 대형마트 매장이 아니라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라서,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와 관계없이 새벽에도 배송할 수 있어요. 2호 센터는 경기 고양에 지을 계획이에요.



롯데마트는 8월 20일부터 부산 출신 야구선수 이대호를 광고모델로 내세워 TV, SNS, OTT 광고도 시작했어요. 서비스 지역인 부산, 영남권 소비자에게 익숙한 인물을 앞세워, 새로 연 센터를 지역 밀착형으로 알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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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는 이런 롯데마트와 협업해 카지노톡 채널을 활용해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유도하고, 양사 회원 대상 혜택도 제공하며 마트 단독 기획 PB상품도 판매하기로 했어요.




■ 새벽배송 원조들의 최근 성적표



카지노가 이제 막 재고관리 체계를 짜는 단계라면, 먼저 뛰어들었던 곳들은 이미 성과로 승부를 보고 있어요.



✔️ 쿠팡 로켓프레시, 지방까지 넓혔어요



쿠팡은 2025년 2월 제주에 처음 새벽배송을 시작했어요. 약 200억원을 투자해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를 만들었고, 제주 와우회원도 1만5,000원 이상 신선식품을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어요.



이후 2026년 3월에는 강원, 전라, 충청, 경기 지역의 시군구 30여곳으로 서비스를 넓혔어요. 경북 안동, 예천, 영주를 시작으로 충남 서산, 전남 목포, 무안까지 확대됐고, 이 지역들은 대형마트가 줄면서 식료품 구매가 어려워지는 이른바 식품사막 지역으로 꼽혀온 곳들이에요.



이런 확장의 배경에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투자 계획이 있어요. 계획 규모는 이래요.



· 전국 물류망 투자 규모: 3조원 이상 (2026년까지)


· 신규 물류시설: 9개 지역


· 신규 직고용: 최대 1만여명


· 전체 직고용 인력 전망: 8만여명



지방 곳곳에 물류시설을 늘리는 동시에 인력도 함께 늘리는 확장 전략인 셈이에요.



참고로 쿠팡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라 분기 실적을 전사 단위로는 공개하는데요. 2026년 2분기 매출은 13조3,007억원으로 달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지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징금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8,350억원을 냈어요.



1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적자예요.



로켓프레시만 따로 떼어낸 손익은 공개되지 않아서, 지방 확장이 실제로 손익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쿠팡의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어요.



✔️ 컬리 샛별배송, 자정까지 당겼어요



컬리는 2026년 2월 9일 '자정 샛별배송'을 새로 내놨어요. 전날 밤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자정 전에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어요. 기존 새벽 도착 샛별배송에 더해 하루 두 번 도착 시간을 보장하는 체계를 만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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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실적도 크게 좋아졌어요. 분기별 성적을 보면 이래요.



· 1분기 매출: 7,457억원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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