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가 또 새순을 냈다. 새 잎이 다 펴지기도 전에 그 옆에서 다음 잎이 올라오고 있다. 이번에는 제법 야무지게 갈라졌다. 아침마다 괜히 잎을 한 번씩 들여다본다. “너 요즘 되게 잘되네?” 잠깐 보다가 한마디를 더 했다. “그 기세, 나도 좀 같이 타자.” 물론 대답은 없었다. 대신 어제보다 잎을 조금 더 펼쳐놓았다. 음. 이 정도면 명당인가. 화분을 슬쩍 보다가 내 자리도 가까이 잡았다. 하나 나오면 또 하나. 요즘은 잘되는 쪽에 슬쩍 붙어본다. 일단은 몬스테라가 선두. 나는 그 옆에서 잘 따라가는 중이다.
Light, Keep Go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