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인생을 살고 싶었다.
내가 살고 싶은 멋진 인생은 '글을 써서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으로 존재하는 것'에 있었다. 드라마를 보면서 즐거워하시는 엄마를 보며, 나도 엄마를 즐겁게 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 졌던 것 같다. 그러려면 글을 잘 써서 작가가 되어야 했다. 하지만 글을 써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잘 몰랐기에, 막연하게 그러고 싶다에만 머물렀다. 이후, 전도연 배우가 나오는 '젊은이의 양지'라는 드라마에서 전도연 배우가 작가가 되어 글을 쓰고 관계자들과 대화하는 극 중 연기를 보았다. 전도연 배우를 통해 본 작가는 멋진 인생처럼 보였다. 글을 쓰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애써 썼던 것을 미련 없이 찢어버리는 모습도, 글이 잘 안 풀린다며 예민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모습도 모두 다 멋있었다.
작가가 되고 싶었다.
멋진 인생을 살고 싶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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