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낙을 찾습니다.

무기력해진 뇌를 깨우는 좋은 방법

by김글리

삶의 낙을 잃어버린 적이 있는지?

즐거움, 재미라는 게 대체 어떤 것이었는지 가물가물하고,

뭘 해도 그저그런, 아주 심드렁한 상태다.

예전에도 며칠, 혹은 몇달간 그런 적은 있었지만,

지금처럼 3년 가까이 이렇게 낙이 사라진 건 처음이다.


작년 겨울은 내내 무력감과 우울감을 어깨에 짊어지고 지내느라 유독 힘들었다.

전재산을 잃고 2년간은 생존모드로 지내며, '살아남아야겠다'는 일념으로 악으로, 깡으로 버텼다.

그런데 극심한 고통이 지나가자, 이번엔 무력감이 찾아왔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아무런 재미도 없는 상태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내 인생의 모토가 '재미와 의미'였는데!

이리 재미를 사라지니 의미도 없어지더라.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궁리를 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변화를 좀 주고 싶은데 뭘 하면 좋을까?

새로운 운동이나 하나 배워볼까?



지긋지긋한 일상, 새로운 운동이나 배와봅시다

원래는 킥복싱을 하고 싶었다.

나의 이 깊은 분노를 승화시키려면 킥복싱이나 복싱처럼 공격적인 운동이 필요했다.

하지만 작년에 다친 발목이 완전히 낫지 않아 무리데쓰.

관절에 부담없는 수영을 해보기로 했다.

마침 멀지 않은 곳에 수영장이 있어, 주3회 저녁반을 등록해 바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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