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RHYTHM, 리듬

'나를 그리는 52일'

by상상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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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 리듬을 그림으로 그린다면?

기상부터 취침까지 시간대별로 에너지가 높았던 때와 낮았던 때를 순서대로 나열해 보세요.

그래프처럼 정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유독 힘들었던 시간대 옆에는 이유를 한 줄 덧붙여보세요.





나의 하루는 포물선을 그린다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통증이 느껴진다. 날씨와 관계없이 온몸의 근육과 관절이 아우성친다.

물론 궂은날에는 조금 더 쑤시기도 한다. 밤새 잠을 잤는데도 에너지는 이미 바닥에 가깝다.

자고 일어나 개운하다는 느낌을 받은 지 꽤 오래되었다.


하루의 에너지 곡선을 그린다면 아마 아침은 가장 낮은 지점에서 시작할 것이다.

그러니 서두를 이유가 없다.

갑자기 몸을 일으키는 대신 누운 채로 천천히 스트레칭을 한다. 심호흡을 하고 발가락을 움직인다.

무릎을 들어 보고 손목과 팔을 움직인다. 목을 좌우로 돌리고 어깨를 올렸다 내린다.

그렇게 몸 구석구석에 신호를 보내며 잠들어 있던 에너지를 조금씩 끌어올린다.


몸이 어느 정도 깨어났다 싶으면 천천히 일어난다. 미지근한 물을 마시고 가벼운 체조를 한다.

잠이 조금씩 달아나면 이불을 정리하고 청소를 시작한다.

움직임이 더해질수록 몸은 깨어나고 머릿속도 맑아진다.

바닥을 찍었던 에너지 곡선이 조금씩 위를 향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오전을 지나 점심 무렵이 되면 하루 중 가장 에너지가 넘친다.

아침 내내 조금씩 끌어올린 활력이 어느새 제법 높은 곳에 도달해 있다.

일부러 기분과 텐션을 더 끌어올리기도 한다. 무엇보다 맛있는 점심을 먹는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잘 먹고 기분까지 좋아지면 에너지는 자연스럽게 정점을 향한다.


점심은 내 하루의 첫 번째 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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