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여자는 거울을 봐도 그런 여자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기에, 그의 말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거울 속에는 나이 들고, 피곤에 찌든 30대 중반의 평범하고 볼품없는 여자가 서 있을 뿐이었으니 말이다. 남자는 여자의 글을 읽고 그 글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의 눈에 여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만 모아놓은 모습이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