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중심에 닿지 못하고 주변을 겉돌던 음(音)들이 있었다.
목구멍 안쪽, 딱딱하게 굳은 침묵의 뼈들.
평생 닿지 못한 높이의 음들 속에서 나는 내 안에서도 끝내 도착하지 못했다.
오늘 밤, 꿈이라는 헐거운 장막을 빌려
비로소 내 안의 거인들이 깨어난다.
밀물처럼 객석을 채우는 익명의 어둠 속에서도
나는 오직 너 하나를 향해 숨을 내쉰다.
내 목소리는 산맥의 모서리에 걸려 찢기면서도
너라는 가느다란 현 하나에 닿기 위해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