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택할 때 놓치기 쉬운 ‘자상함’의 기준
한 연예인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슬롯자와 대화하던 중, 이런 질문을 받았다.
“아직 미혼이신데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세요?”
“우선은 따뜻하면서 자상한 성격이 좋겠어요.”
사실 대부분의 여성들이 비슷하게 답한다.
“그냥 자상한 사람이 좋아요.”
그런데 막상 그게 뭐냐고 되물으면 대답이 궁색해진다.
다정한 말투를 말하는 걸까,
잘 챙겨주는 것을 말하는 걸까,
아니면 눈치가 빠른 것을 말하는 걸까.
심리학에서도 이것을 하나의 단순한 성격으로만 설명하지는 않는다. 슬롯심리학자 수전 피스크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낯선 사람을 마주했을 때 반사적으로 두 가지를 가늠한다.
‘이 사람이 나에게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그 의도를 실제로 실행할 능력이 있는가.’
전자는 따뜻함, 후자는 능력에 해당한다. 그리고 사람을 판단할 때는 능력보다 따뜻함이 먼저 작동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나에게 적대적이거나 믿기 어려운 사람이라면 호감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결국 우리가 누군가를 두고 ‘자상하다’고 말할 때는, 그 사람에게서 ‘나를 향한 호의가 느껴진다’는 뜻에 가까운 것이다.
그러면 두 번째 질문이 이어진다.
“그 호의적인 느낌은 어디서 오는가?”
관계심리학자 해리 레이스는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서 상대가 얼마나 따뜻하게 느껴지는지를 ‘지각된 반응성’이라는 개념으로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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