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살고 있나요?

도파민이 많은 사람은 정말 재미있게 살까

byItz토퍼
a2a1ada2-2c11-4423-9562-7f351f56c63c.pngby ChatGPT


2025년 국제조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having a good time)’을 삶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은 사람의 비율을 보면, 일본 76%, 우리나라 66%, 프랑스 47%, 미국 30%였다.


스크린샷_13-9-2026_93056_www.statista.com.jpeg출처: Chart: Let the Good Times Roll | Statista


그런데 문득 궁금해진다.

"우리는 정말 재미있게 살고 있을까?"


누군가는 새로운 것을 찾아다니는 데서 즐거움을 느끼고, 누군가는 익숙한 일상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같은 하루를 살아도 재미를 느끼는 방식은 서로 다르다.


어쩌면 재미있는 삶이란 재미있는 일이 많은 삶이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재미있어하는지 아는 삶이 아닐까.


"그런데, 혹시 알고 있나요?

내가 무엇을 재미있어하는 사람인지."


심지어 이렇게 묻는 이도 있었다.

"제 도파민 지수가 몇인지 어떻게 알 수 없을까요?"




어떤 사람은 여행을 다녀오자마자 다음 여행을 검색한다.

아직 캐리어도 풀지 않았는데 항공권을 찾아보고, 사진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도시의 이름을 검색한다. 그러다 보면 여행을 다녀온 기억보다 다음에 갈 곳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진다.


반면 어떤 사람은 여행에서 돌아온 뒤 한동안 같은 일상으로 회복한다.

아침에는 늘 마시던 커피를 마시고, 퇴근하면 익숙한 길로 집에 돌아온다. 휴일에는 지난번에 재미있게 봤던 영화를 다시 틀어놓는다.


"둘 중 누가 더 재미있게 사는 사람일까?"


아마 쉽게 대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한쪽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아다니고, 다른 한쪽은 이미 알고 있는 것들 속에서 편안함을 발견한다.


우리는 흔히 전자를 활발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후자를 조금 심심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어쩌면 둘은 단지 재미를 발견하는 장소가 다른 사람들일 뿐이다.


여기서 아주 느슨한 의미의 '도파민 지수'라는 것을 상상해 볼 수 있다.


물론 실제로 사람의 도파민을 재서 성격을 숫자로 표시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보다는 새로운 자극이나 기대, 보상에 얼마나 쉽게 마음이 움직이는지를 가지고 만든 작은 상상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주변 사람들이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친구들과 저녁을 먹다가 누군가 새로운 식당 이야기를 꺼낸다.


"거기 생긴 지 얼마 안 됐는데 엄청 맛있대."

한 사람은 바로 휴대폰을 꺼낸다.

"어디야? 찾아보자."


다른 사람은 웃으면서 말한다.

"그래도 우리가 맨날 오는 여기가 제일 맛있지 않아?"


또 다른 사람은 메뉴 사진을 한참 들여다본다.

"맛있어 보이긴 하는데, 리뷰 좀 더 볼까?"


그리고 누군가는 이미 예약 버튼을 누르고 있다.


이 네 사람은 같은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이 조금씩 다르다.


첫 번째 사람은 새로운 가능성 자체가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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