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자신의 원체험은 무엇인가요?

‘자신이 바탕이 되는 체험’이라는 ‘원체험原体験’이 중요한 힘

byBang

학부생 때 자랑스럽게 생각하던 건축 작업이 ‘실무’에서는 아무 쓸모가 없는, 예술가를 흉내 내는 학생들의 습작에서나 통용되는 허세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세상에 필요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발언을 담은 디자인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다. 개인이 주장하고 고집하는 세상에 필요한 이야기는 어쩌면 나 개인에게 필요한 메시지가 아닌 지 돌이켜봐야 한다. 인간의 존재는 세상에 어떤 도움을 주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본인의 취향을 찾아보자. 취향은 인간의 욕구와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브랜드 브랜딩 브랜디드 - 임태수


브랜드덕인 삶

브랜드적인 삶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가치를 두고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는 대신 매 순간 그것을 꾸준하고 일관되게 실행에 옮기는 삶이다.


앞으로의 브랜드, 이제부터 브랜드는 단순히 이미지 개선을 위한 도구, 타인에게 나를 표현하는 수단을 넘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일상에서의 태도와 관점을 이야기합니다.


내가 만든 것에 대한 기준을 세우고 이것들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은 어떤 모습인지, 무엇을 통해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싶은지 들을 생각해야 한다.

그 생각을 가장 적절하게 실체화할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현해 간다면, 그 노력이 모여 자연스레 사람들에게 전해지지 않을까.


창업자는 반드시 반대를 보는 관점을 지녀야 한다. 당연하게 받아들여온 기존의 관습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불편한 저모를 찾아 새로운 뉴 해결 방안을 모색했던 태도가 지금의 강력한 브랜드를 만들었다.




도쿄 브랜딩 - 도쿄다반사


브랜드도 마찬가지죠. 시대의 변화를 즐기면서 어떻게 변화시켜 나가고 있는가도 중요합니다. 보편적으로 계속 좋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죠. 사람들도 변하잖아요. 그 변화를 제대로 즐기면서 가게도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는 것이 좋은 가게의 연속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직접 만들어봐야 한다는 거죠. 그래야 본인의 생각을 알 수 있고, 다음에 제안할 자신의 아이디어를 확인하고 제안할 수 있어요.



image.png©Numabooks homepage


우치 누마 씨가 생각하는 좋은 가게나 좋은 브랜드는 무엇인가요? 사람을 행동하게 만드는 가게나 브랜드요. 예컨대 단순히 멋지거나 좋아하는 대상이 되는 것이 지금까지의 브랜드였다면, 그런 시대는 끝났다고 봅니다.


이제는 슬롯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 치고 사람들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을 가진 곳이 좋은 가게나 브랜드가 아닐까 싶어요. 단순히 아름답거나 멋있는 브랜드는 넘쳐나기 때문에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슬롯적 가치를 가지지 않으면 회사든, 가게든, 브랜드든, 그 의미가 점점 퇴색되는 것 같아요.


"BE A GOOD NEIGHBOR”라는 말을 만나게 되었어요. ‘나 혼자가 아니라 이웃이, 전체가 좋아지는 것을 생각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에요.


브랜드가 가진 기본적인 생각이나 사상, 철학 같은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리고 이런 것들이 얼마나 지속될지를 생각하는 편이에요.


이렇게 많은 정보의 파도 속에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고 자신의 뿌리를 세상에 어떻게 심고 씨앗을 널리 뿌릴 것인지 고민하는 작업부터 하자.


유행에 민감한 것이 결코 나쁜 건 아니에요. 하지만 좋고 나쁘고를 결정하는 주체는 유행이 아니라 나 자신이어야 해요. 무언가 좋다고 생각되는 대상을 의심해 보세요. 시류가 좋다고 하니까 무의식적으로 좋다고 생각하는 건 그 안에 자기라는 존재가 없는 게 아닐까요?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주제로 이벤트를 기획하며, ‘진정으로 소중하게 여기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었던 것 같아요. 회사나 슬롯의 규모가 커질수록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것이 어렵다고 느꼈거든요. 그렇기에 보고, 듣고, 느끼는 경험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느낌을 소중히 하자’는 마음으로 헤라르 보니에 합류했습니다.



image.png©heralbony insta


헤라르 보니가 정말로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세상이 갖고 있는 ‘장애’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어가는 거예요. 지적 장애가 있는 사람이 ‘장애가 있어 불쌍하다’, ‘무언가가 결여되어 있다’는 편견에 구애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슬롯. 그것이 헤라르 보니가 목표로 하는 지향점입니다.

저희의 아이덴티티는 단순한 ‘아트 브랜드’를 넘어 소수자 문화로부터 탄생하는 새로운 카운터 컬처를 형태로 만드는 데 있습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속에서 ‘자신이 바탕이 되는 체험’이라는 ‘원체험原体験’이 중요한 힘을 가진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를 만든다는 일은 ‘멋진 물건을 파는 것’만이 아니라 ‘그 브랜드를 만드는 이유에 공감해 주는 사람을 늘리는 일’이기도 합니다.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질문은, ‘여러분 자신의 원체험은 무엇인가요?’라는 거예요. 뭔가 특별히 극적인 에피소드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자신이 진심으로 ‘이거 중요하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을 제대로 찾아내는 일.



이 브랜드를 강하게 만드는 가장 큰 에너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image.png©PAMM. officialstore


일본 젊은 세대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는 홈웨어 브랜드 ‘팜 PAMM’의 파르코 매장 오픈 1주년 기념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거든요. 패션을 시작으로 음악, 미술, 바카라, 음식, 타투에 이르기까지 그 공간에는 성별과 나이, 국적을 넘어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저마다의 가치관을 공유하는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지치는 대신,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에게 장난을 치듯 패션을 즐기는 거죠.

‘나의 생각을 입는다 Wear my thought’는 슬로건은 팜이 추구하는 가치를 담고 있어요

남녀노소 구분 없이, 어떤 스타일을 갖고 있든 모든 인류에게는 한 사람의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고객이나 기업을 관찰하고 그 사람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정보를 수집하고, 그다음을 상상해 봅니다. 이기적인 망상으로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요. 망상력이 풍부할수록 이야기를 더 넓게 바라볼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누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망상할 수 있게 되면 강해집니다.


인간이란 너무 가까이 존재하고 있는 것을 당연시하고, 그 가치를 깨닫지 못하는 것 같아요. 나 자신을 지탱해 주고 살게 해주는 주위 환경을 다시 한번 돌아보면 무언가 발견할지도 모르겠어요.


자신의 가장 가까운 주변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공감해 주고 이해해 주는 사람들을 한 사람 두 사람 늘려가다 보면 그 뒤에 백 명이 서있고 또 그 뒤에 만 명이 서 있는 형태가 되는 것이 이상적이지 않을까요?


‘고독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말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파블로 피카소의 유명한 말인데요. 주변 환경에 동요되지 않고 스스로가 세운 목표를 향해 느리지만 착실히 하나하나 쌓아가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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