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에 충실한 사람이 가장 자유롭습니다

by김지혁


1.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소유하려 합니다.


살다 보면 참 많은 것을 가지려고 애씁니다.


더 많은 돈, 더 높은 지위,

더 멋진 외모, 타인의 인정과 특별한 인간관계까지.


저 역시 그랬습니다.


피부가 조금만 나빠 보여도 스트레스를 받고,

누군가의 호의가 반가우면서도

그 특별함을 잃을까 걱정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얻으려 할수록,

오히려 더 많은 것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었다는 사실을요.


2. 소유하는 삶과 존재하는 삶은 다릅니다.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를 떠올려 봅니다.


소유하는 삶은 끊임없이 묻습니다.


'나는 무엇을 가졌는가?'


반면 존재하는 삶은 질문이 다릅니다.


'나는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바카라을 읽을 때는 문장 하나를 깊이 이해하고,

글을 쓸 때는 생각 하나를 정확하게 표현합니다.


온라인 게임에서는 맡은 일을 충실하게 해내고,

누군가 도움이 필요하면 가능한 만큼 손을 내밉니다.


소유의 삶이 행복을 미래에 저축하는 것이라면,

존재의 삶은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3. 숯의 마음으로 다이아몬드가 되고 싶습니다.


저는 여전히 성장하고 싶습니다.


외모를 가꾸고,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글을 쓰며 나만의 세계를 넓혀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 성취에 행복을

저당 잡히고 싶지는 않습니다.


숯은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의 자리에서 온기를 냅니다.


저 역시 누군가에게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 되려고 애쓰기보다,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빛나기 위해 오늘을 희생하지 않고,

오늘을 충실히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빛나고 싶습니다.


우리는 미래의 행복을 향해 달리는 동안

정작 오늘이라는 풍경을 놓칠 때가 많습니다.


그러니 잠시 시선을 돌려보면 어떨까요?


바카라 한 페이지, 글 한 문장, 눈앞의 사람과

지금 해야 할 일로 말입니다.


인생은 언젠가 도착해야 할 목적지만이 아닙니다.

지금 두 발로 딛고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더 많이 소유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더 특별한 사람이 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존재할 수 있다면,

우리는 이미 충분히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Ai 사진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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